【건강다이제스트 | 정유경 기자】 “노력해도 바뀌지 않으면 수용해보세요. 행복해집니다!” 참 어려운 게 포기다. 우리는 포기를 유난히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물론 뭐든 자포자기하라는 건 아니다. 어쩔 수 없는 건 포기하는 게 낫다는 말이다. 노력으로 바꾸지 못하는 일을 놓지 못하면 불행하다는 말이다. 그래도 포기는 어쩐지 자존심이 상한다. 잘못된 선택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포기하면 후회할까 봐 두렵다.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영철 교수는 “그럼 포기하는 대신 수용하라.”고 말한다. 심지어 “그냥 살자.”라고도 조언한다. 치열한 세상이다. 팍팍한 세상이다. 이런 세상에서 행복하려면 포기하고, 수용하고, 그냥 살라니…. 그런데 이게 말이 된다. 신영철 교수의 말대로 살면 조금 다른 삶을 마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