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되어도 존중한다 오래되어도 존중한다 오래되어도 공경한다. 이 말은 상대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놓지 않는다는 의미다. 허물없는 것과 막 대하는 것은 다르다. 조금 친해졌다고 함부로 대한다면 조금 멀어졌을 때 어떻겠는가. 사귐의 도리는 오래되어도 상대를 존중하고 무겁게 대하는 데 있다. - 이덕무..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9.04.02
봄밤 봄밤 꽃잎 지는 소리 들리지 않는 편안한 적막 - 고창영 시집《등을 밀어 준 사람》에 실린 시〈봄밤〉전문 - * 춥고 어두운 겨울밤을 거쳐야 따뜻한 봄밤이 옵니다. 어김없이 꽃이 피고집니다. 마음밭의 꽃도 함께 피고집니다. 편안한 봄밤의 적막 속에서...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9.04.01
왜 고향을 떠나는가 왜 고향을 떠나는가 여행자는 자신의 고향을 그리워한다. 그는 방랑을 통해 고향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는다. (찰스 디킨스) - 배철현의《수련》중에서 - * 여행은 일상을 떠났다 일상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입니다. 고향을 떠나서 다시 고향으로 오는 것입니다. 큰 깨달음으로 이전과는 ..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9.03.31
허술한 존재 허술한 존재 누구나 알고 보면 깊숙한 문제가 있고 함께 살기가 힘든 사람이다. 우리에게는 스스로를 잘 이해하고 현실적인 기대를 갖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문화가 필요하다. 더 인내하고, 용서하고, 이해하고, 감사할 수 있게 주기적으로 우리를 일깨워줄 문화가 필요하다. 그 출발점..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9.03.29
낫질 낫질 제가 농사에서 제일 좋아하는 게 낫질이에요. 풀을 베고 있으면 풀 베는 소리 하며 흐르는 땀, 손에 전해져 오는 감각 등이 왠지 좋아요. 한 30분 지나면 명상 상태에 빠져 들어가요. 그때가 참 좋아요. 그렇게 몰입하는 상황이 사람마다 조금씩은 다른 것 같아요. 어떤 사람은 호미질..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9.03.28
개나리 개나리 이른 봄에 봄소식을 전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꽃나무 개나리. 한반도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순수 토종 식물인데, 학명으로도 그 사실을 알 수 있다. 학명의 종소명 '코레아나' (Koreana)는 '한국의'라는 뜻으로 우리나라가 원산지임을 나타낸다. 전 세계에 퍼져 있는 개나리..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9.03.27
아이의 이름을 불러 주세요 아이의 이름을 불러 주세요 아이의 이름을 그대로 소중하게 불러보도록 하자. 부모가 아이의 이름을 제대로 불러줄 때, 아이는 존중감을 느끼며 제대로 잘 자란다. 이름을 잘 불러야 아이의 존재감과 자부심이 자란다. - 임영주의《버럭엄마, 우아하게 아이 키우기》중에서 - * 저도 처음..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9.03.26
아무도 가지 않은 길 아무도 가지 않은 길 남이섬은 오늘이 좋다. 관광객들에게 지금 준비 중이니 다음에 오시라고 할 수는 없다. 이것은 관광지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숙명 아닌가. 내일 오는 사람이 있으니 내일은 또 새로워져야 한다. 한 가지가 좋다고 보존만 한다면 유적지가 되지 않겠는가. 설레는 봄, 싱..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9.03.25
쓰레기 천지 쓰레기 천지 2001년 9월, 남이섬은 쓰레기 천지였다. 갓 취임한 신입 사장의 첫 업무는 청소였다. 다음 업무도 청소였고, 그다음 업무도 청소였다. 내가 남이섬에 들어오기 전 땅속 깊숙이 묻혀 있었던 쓰레기가 내 발목, 아니 남이섬을 붙들고 있었다. 그때 쓰레기를 얼마나 치웠는지 한 번 ..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9.03.22
고래를 위하여 고래를 위하여 푸른 바다에 고래가 없다면 푸른 바다가 아니지 마음속에 푸른 바다의 고래 한 마리 키우지 않으면 청년이 아니지 푸른 바다가 고래를 위하여 푸르다는 걸 아직 모르는 사람은 아직 사랑을 모르지 - 정호승의《광화문 삶과 사랑》중에서 - * 누구든, 특히 젊은이라면, 아니 ..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9.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