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치료, 명과 암 모두 고려해야" - 면역항암제 치료 시 23%는 HPD 발생...간 병변이 있거나 종양 크기 클수록 반응률도 떨어져 간세포암에서 면역항암제 투여 후 반응이 없는 경우 HPD(Hyperprogressive disease, 급성종양진행)를 고려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 받고 있다. 지난 1월 열린 미국 소화기암학회(ASCO GI)에서 국내 3개 의료기관(분당차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의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로 치료를 받은 간암 환자 148명의 HPD에 대한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HPD는 이전 치료 대비 면역항암제 치료 후 종양의 성장 속도가 2배 이상 빨라진 환자로 정의했으며, 간암에서 HPD의 발생 정도를 확인한 연구 결과가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