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모음 /간경화&간암 1092

"면역항암제 치료, 명과 암 모두 고려해야"

"면역항암제 치료, 명과 암 모두 고려해야" - 면역항암제 치료 시 23%는 HPD 발생...간 병변이 있거나 종양 크기 클수록 반응률도 떨어져 간세포암에서 면역항암제 투여 후 반응이 없는 경우 HPD(Hyperprogressive disease, 급성종양진행)를 고려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 받고 있다. 지난 1월 열린 미국 소화기암학회(ASCO GI)에서 국내 3개 의료기관(분당차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의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로 치료를 받은 간암 환자 148명의 HPD에 대한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HPD는 이전 치료 대비 면역항암제 치료 후 종양의 성장 속도가 2배 이상 빨라진 환자로 정의했으며, 간암에서 HPD의 발생 정도를 확인한 연구 결과가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의 효과와 장단점

[간암, 최적의 약물 치료 전략은?]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의 효과와 장단점 - 의료정보·종양내과 전문의 3인, '간세포암의 효율적인 약물 치료 전략' 좌담회 지난 10여년 간 하나의 표적치료제만으로 전신 치료를 이어왔던 간세포암 치료에 활력이 돌고 있다. 2,3차 약제들의 출시와 더불어 치료 효과가 향상된 약물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기 때문. 이들 약제가 단기간에 일제히 출시되다 보니 최적의 치료 전략을 찾기 위한 의료계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더욱이 최근에는 간암 치료 효과를 입증해낸 면역항암제들의 등장도 예고된 바 있어 치료 시퀀스는 더욱 빠르게 변할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렇다면 현 시점에서 의료진들이 가장 선호하는 약물 치료 전략은 무엇일까. 이와 함께 간암의약물 치료 패러다임은 어떻게 변할까. 본지..

'진행성간암'은 희망없다?…"이젠 완치도 가능"

'진행성간암'은 희망없다?…"이젠 완치도 가능" 김길원 기자 간암 환자 3명 중 1명 '진행성 간암'…3기 이상이면 5년 생존율 20% 다학제 진료로 환자별 몸 상태에 맞는 치료법 찾는 게 최선 (서울=연합뉴스) 배시현 서울성모병원 간담췌암센터 교수 = #. 김모(53.여)씨는 모서리에 부딪힌 상처가 지혈이 안 돼 2008년 병원을 찾았다. 별거 아닐 거라는 생각이었지만, 검사결과는 간암이었다. 5년 전 진단받은 만성 B형간염이 화근이었다. 게다가 이미 간문맥과 주변 혈관까지 깊숙이 침범한 진행성 간암이었다. 광고 의료진과 상담 끝에 당시만 해도 진행성 간암 치료법으로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간동맥 항암주입요법'을 시행했다. 5차례에 걸친 간동맥 항암주입요법 후 8㎝ 크기였던 종양과 문맥 혈관의 암..

동물의 간을 먹으면 사람의 간이 좋아지나요?

동물의 간을 먹으면 사람의 간이 좋아지나요? 개회충(Toxocara canis)이라는 기생충이 있다. 말 그대로 개에 주로 기생하는 회충이다. 이 기생충이 사람에게 감염되는 경우가 있는데 주된 감염 경로가 소나 오리, 염소 등 동물의 간을 날로 먹는 경우이다. 개회충이 낳은 알이 대변으로 나와 흙에 섞여 있다가 이런 동물들이 흙에 섞인 회충알을 먹거나 음식에 섞여 들어가 이들 동물의 간으로 들어가고 이를 먹게 될 경우 감염되는 것이다. 감염될 경우 기침과 발열 등 가벼운 증상에서 간질환, 뇌경색, 척추마비 등 다양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물론 익혀 먹는다면 이러한 감염을 피할 수 있다. 이러한 예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동물의 간을 먹는 것이 몸에 좋으리라는 막연한 환상은 피해야 한다. 물론 음식으로서의..

간 딱딱해지는 ‘간경변증’…정기검사 필수인 사람은?

간 딱딱해지는 ‘간경변증’…정기검사 필수인 사람은?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간은 신경세포가 없어 침묵의 장기라고 불리지만 재생능력만큼은 뛰어나다. 덕분에 간을 절제해도 원래와 비슷하게 성장하며 다른 사람의 간 일부를 이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재생능력이 좋은 간도 염증이 계속되면 점점 딱딱해지고 쪼그라든다. 이를 ‘간경변증’이라고 한다. 여전히 생소해하는 사람이 많지만 간경변증환자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새 약 18% 증가하는 등 해마다 늘고 있다(2015년→2019년 약 18% 증가). 간은 재생능력이 뛰어난 장기지만 지속적으로 손상되면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딱딱해지면서 쪼그라든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증상 없어 더 무서운 ‘간경변증’ 간경변증은 갑자..

수면제가 간에 부담을 주나요?

수면제가 간에 부담을 주나요? 간은 우리 몸의 화학공장이라고도 불린다. 인체에서 각종 필요한 물질의 합성, 대사와 해로운 물질의 분해 등을 담당하고 있는데 이러한 기능을 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든다면 어마어마하게 큰 공장 규모가 될 것이다. 몸 안의 혈액은 간을 통과하면서 이러한 과정을 거쳐 심장으로 흘러들어간 후 전신에 퍼지게 된다. 간은 몸에 들어온 각종 약물이나 술, 기타 독성물질을 분해하고 대사해 배설될 수 있는 형태로 만든다. 이는 소변이나 담즙을 통해서 배출하는 작용을 하는데 이를 두고 해독작용이라고 하는 것이다. 술과 음식, 약물은 장을 통해 소화 작용을 거쳐 간에 도달하는데 이때 독소의 양이 많으면 간에 과부하가 걸려 기능이 저하될 수밖에 없다. 간이 해독작용을 마치면 지용성인 독소를 수용성..

간추린 간질환 길잡이

간추린 간질환 길잡이 대한간학회 간염퇴치를 위한 의사들의 모임 인사말 우리나라는 간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매우 많은 나라로서 이로 인한 사망률 역시 매우 높은 실정입니다. 건강의 중요성을 자각하고 간질환에 대한 관심도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으나 올바른 의료정보를 습득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은 것도 오늘의 현실입니다. 주변에 난무하고 있는 잘못된 건강정보에 현혹되어 자신의 소중한 간을 더욱 악화시키고 또 치료시기를 놓침에 따라 낭패를 보는 안타까운 경우를 보게 됩니다. 이에 따라 대한간학회 에서는 간염퇴치를 위한 의사들의 모임 과 뜻을 같이 하여 올바른 간질환 정보를 제공하고자 이번 소책자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자가 길라잡이가 되어 많은 분들이 고도로 전문적인 간질환을 쉽고도 올바르게 이해할 수..

간이 나쁘면 왜 얼굴이 까매지나요?

간이 나쁘면 왜 얼굴이 까매지나요? 간과 피부 간이 아주 나쁜 경우 피부가 푸석푸석하고 거무튀튀해지는 경우를 간혹 볼 수 있다. 대부분의 간질환 환자는 고령이므로 나이가 많아짐에 따른 일반적인 노화 현상과 구별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나 일부 환자에서는 간 기능이 호전됨에 따라 전반적으로 피부색이 밝아지는 것을 임상에서 관찰할 수 있어서 어느 정도는 간질환이 피부색과 연관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피부색이 검어지는 원인은 크게 황달에 의한 것과 멜라닌 색소의 침착에 의한 것으로 나눌 수 있다. 황달은 간 기능이 나빠짐에 따라 배설되지 못한 빌리루빈에 의해 피부가 노랗게 되는 것으로 간 기능이 호전되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게 되며 일부 환자에서 간기능이 호전됨에 따라 얼굴색이 밝아지는 이유가 될 것이다. 문..

간이 건강하면 정말 피로감이 적은가요?

간이 건강하면 정말 피로감이 적은가요? 간질환의 경우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상당히 진행한 경우 증상이 나타나고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 간을 '침묵의 장기'라고 부른다. 피로감은 간질환에서 나타나는 가장 흔한 증상 중의 하나이지만 피로감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따라서 피로감을 느끼게 되면 피로감을 유발하게 된 요인이 무엇인지 스스로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일상생활의 변화나 과로가 원인이라고 생각되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피로감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간질환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피로감, 전신쇠약, 식욕저하, 메스꺼움, 구토, 소화불량, 복부 불편감, 복통 등이 있다. 간질환이 진행되거나 간손상의 정도가 심..

간암 색전술의 불편한 진실

간암 색전술의 불편한 진실 박상준 기자 환자들 TACE에 강한 믿음 실제로는 20%만 효과...늦기전에 표적치료 소라페닙 해야 간세포암종으로 진단받은 환자들 중 대부분은 문맥압항진증, 간기능 저하, 다발성 종양, 문맥침습, 종양 주변 절제 불가능, 고령, 동반 질환 등으로 인해 비수술적 치료법을 선택하게 되는데, 그 대표적인 치료법이 경동맥화학색전술(TACE)이다. 종류도 독소루비신, 시스플라틴과 같은 항암제를 리피오돌에 혼합해 에멀전 형태로 종양의 영양동맥에 주입하고 이어 색전물질로 동맥생존을 하는 '고식적 경동맥화학생존술'과 고용량 항암제를 구슬모양에 담은 약물방출미세구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또 구슬안에 방사성동위원소(90Y)를 넣는 경우도 있다. TACE의 장점은 종양의 영양 공급통로를 차단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