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 한 알갱이 밀알 한 알갱이 나는 늘 기적에 대한 말을 들어 왔다. 하지만 나에게 기적은 일상이다. 흙 속에 씨앗 한 알을 심으면 자라나 식물이나 나무가 된다. 밀알 한 알갱이에는 대지 전체에 양분이 될 모든 에너지가 들어 있다. 그것이 바로 기적이다. - 장 피에르와 라셀 카르티에의《농부 철학자 ..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8.07.12
버들치, 피라미, 메기와 함께 버들치, 피라미, 메기와 함께 제가 사는 마을 흐르는 냇물에 버들치나 피라미나 메기가 함께 살기를 바라는 까닭은 사람은 혼자 살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사람만 모여서도 살 수 없다는 것을 뒤늦게나마 깨우쳤기 때문입니다. 공생의 길, 상생의 길이 인류와 모든 생명체가 살아남을 유일한..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8.07.11
누가 함께 해주느냐에 따라... 누가 함께 해주느냐에 따라... 중환자실 간호사. 일에는 점점 익숙해지고 있었지만 그럴수록 마음은 점점 혼란스러워만 갔다. 삶과 죽음 사이를 오가는 많은 환자들을 보며 너무도 다른 두 세계 사이 어디쯤에 중심을 잡고 살아야 할지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하루에 너무도 다른 두 개의 ..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8.07.09
나눔의 상호작용 나눔의 상호작용 나누는 것은 일방적인 행위가 아니라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행위다. 나의 것을 다른 이들에게 나누어 주면, 나 역시 그것의 일부를 영위하게 된다. 이러한 원리에 의해 나눔을 통해 공동체가 형성된다. 모두가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어야 한다. 부자는 자신의 재산을 가난..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8.07.06
비옥한 흙은 힘을 북돋는다 비옥한 흙은 힘을 북돋는다 놀랄 것도 없이 나는 정원 가꾸기의 고요한 기쁨을 알게 되었다. 누구든 노샘프턴셔의 비옥한 흙 위에 자신만의 첫 번째 정원을 가져봐야 한다. 이곳 흙은 정말 힘을 북돋는다. 삽으로 흙을 뜨면 짙은 색의 풍부하고 비옥한 흙이, 지나치게 건조하지도 질척하지..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8.07.05
덧없고 무의미한 동요 덧없고 무의미한 동요 우리는 마음수련을 통해 감각들이 끊임없이 일어났다 사라지는 것을 주의 깊게 관찰할 수 있다.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감각이 덧없고 무의미한 동요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아차릴 때 우리는 그런 감각에 더 이상 끌려다니지 않게 된다. 생기자마자 사라지는 것을 뭐 ..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8.07.04
우주를 채운다 우주를 채운다 철학자이자 정치가였던 뮬엘 루카이저는 말했다. "우주는 원자가 아닌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 크리스 임피의《세상은 어떻게 끝나는가》중에서 - * 한 사람의 우주에는 어제와 오늘 그리고 또 오늘이 있습니다. 어제와 오늘을 가만히 세어보면, 이 우주에 온통 이야기..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8.07.03
만남은 도끼다 만남은 도끼다 누구는 "책은 도끼다"라고 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책을 읽을 때, 자기 생각과 같은 구절을 확인하고 자기 생각을 더욱 확실히 굳히는데, 책은 도끼로 내려치듯이 다른 생각을 배우는 도구라고 했습니다.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을 만나면 편합니다. 다른 생각을 하는 사..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8.07.02
"평생 만나고픈 한 사람에게" "평생 만나고픈 한 사람에게" 그런 사람이기를 <!--[if !supportEmptyParas]--> <!--[endif]--> 가녀린 눈웃음 한번으로 위로 받을 수 있는 사람이기를 당신과 나 그런 사람이기를 <!--[if !supportEmptyParas]--> <!--[endif]--> 이토록 재미없는 삶에 그저 잔잔한 미소 한번이면 녹아드는 마음이..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8.06.30
인내와 희망 인내와 희망 인내와 희망은 한 쌍을 이룬다. 내가 누군가에게 인내할 수 있는 것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기대가 언젠가는 이루어질 것이라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에 대해 인내하기 위해서는 먼저 나 자신에 대해 인내할 수 있어야 한다. - 안셀름 그륀의《지금과 다르게 살고..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8.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