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목말라, 물 좀 줘' '나 목말라, 물 좀 줘' 얼마전 대구 위성 도시 경산에서 15세 소년이 왕따를 당하다가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했습니다. 유서도 공개되었습니다. 옥상에서 뛰어내리기 직전에 적었습니다. 왕따당한 사실을. 그리고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적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두 마디. "나 목말라. ..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8.07.26
미친 듯이 즐겼다 미친 듯이 즐겼다 나는 모든 예술에 필요한 독창성과 직관력은 완전한 몰입 상태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나는 하루 중 어느 한 순간도 발레를 하고 있지 않은 시간이 없었다. 대화를 할 때, 길을 걸을 때 내가 느낀 모든 감정을 내 발레에 쏟아 부었다. 진심으로 그 일을 즐기지 않으면 '미..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8.07.25
'청년장사꾼' '청년장사꾼' "상즉인 인즉상. 장사란 이익을 남기기보다 사람을 남기기 위한 것이다. 사람이야말로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대의 이윤이며, 신용은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대의 자산이다." (최인호 '상도') - 김윤규의《청년장사꾼》중에서 - * 최고의 장사꾼은 사람을 얻는 것입니다. 사람..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8.07.24
천국 귀 천국 귀 그가 나를 진짜 좋아하는지 아닌지 이야기를 나눠보면 금방 알게 됩니다. 시시콜콜한 이야기도 열심히 재미있게 들어주는 사람이면 틀림없이 나를 좋아하는 것입니다. 그런 그가 나에게는 '천국 귀'를 가진 사람입니다. '천국 귀'는 귀를 여는 게 아닙니다. 마음을 여는 것입니다...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8.07.23
순리(順理) 순리(順理) 인생의 정답은 우주 자연의 이치에서 나온다. 우주 자연의 이치에 따라 순리대로 사는 것이 곧 인생의 정답이다. - 원황철의《인생길 새롭게 열다》중에서 - * 순리(順理). 마땅히 해야 할 일은 마땅히 하고 절대 해서 안되는 일은 마땅히 하지 않는 것이 삶의 순리입니다. 그 순..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8.07.20
아버지를 닮아간다 아버지를 닮아간다 어찌보면 시내버스를 모는 것도 부족하나마 글을 쓰는 것도 모두 아버지 덕분이다. 상처가 깊은 사람이 글을 쓴다. 버스에 오르는 영감님 중 십중팔구는 성난 내 아버지 얼굴을 하고 있다. 참으로 아픈 우리 근현대의 얼굴이다. 나이를 더할수록 아버지를 닮아가는 내 ..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8.07.19
일상을 꿰뚫어 본다 일상을 꿰뚫어 본다 창의성은 일상을 꿰뚫어 봄으로써 기적을 찾아내는 것이다. (빌 모이어스) - 조던 매터의《당신이 잠든 사이에 도시는 춤춘다》중에서 - * 일상은 평범해 보입니다. 잠자고, 밥먹고, 일하는 반복의 연속입니다. 그러나 그 일상 속에 예술이 숨어 있습니다. 반복되는 나..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8.07.18
히딩크를 추억하며 히딩크를 추억하며 라이프 코치는 당신이 보지 못한 것들을 짚어주고, 능력을 업그레이드하는 법을 가르쳐준다. 그리고 당신 내면에 잠자고 있는 위대한 힘을 발휘하여 온 세상과 나눌 수 있도록 도와준다. 상상해보라. 만약 그런 코치가 있다면, 당신은 얼마나 더 멋진 사람이 되겠는가? ..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8.07.17
뒷모습 사진 한 장 뒷모습 사진 한 장 뒷모습은 단순하다. 복잡한 디테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저 몸의 한 공간이자 그 공간의 전체일 뿐이다. 어쩌다 문득 아버지의 뒷모습에서, 친구의 뒷모습에서 마주보며 나눈 표정이나 말보다 더 진실한 이야기를 발견할 때가 있다. - 고현주의《꿈꾸는 카메라 (세..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8.07.16
엉덩이가 배겨서 엉덩이가 배겨서 실상 더 먼저 늙는 건 얼굴이 아니라 평소에 잘 들여다보지 않은 몸통 구석구석이다. 차라리 얼굴의 주름이야 신경이 쓰이기는 하지만 주름도 아름다울 수 있다고 스스로 위안하면 그만이다. 문제는 몸에서 근육의 양이 빠르게 줄어드는 현상이다. 오랜 시간 걷거나 서 ..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8.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