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누가 함께 해주느냐에 따라...

암사랑 2018. 7. 9. 08:49
누가 함께 해주느냐에 따라...



중환자실 간호사.
일에는 점점 익숙해지고 있었지만
그럴수록 마음은 점점 혼란스러워만 갔다.
삶과 죽음 사이를 오가는 많은 환자들을 보며
너무도 다른 두 세계 사이 어디쯤에 중심을 잡고
살아야 할지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하루에
너무도 다른 두 개의 세상 사이를
오가는 느낌이었다.


- 김현아의《나는 간호사, 사람입니다》중에서 -


* 삶과 죽음 사이.
그 찰나의 시간에 단 1초라도
생명을 붙잡아주기 위해 헌신하는
간호사의 모습이 처연하게 떠오릅니다.
삶과 죽음, 성공과 실패, 희망과 절망, 기쁨과 슬픔,
우리 인생은 그 사이에 존재합니다. 그 순간을
누가 곁에서 함께 해주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운명이 갈립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행복을 여는 글 > 고도원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밀알 한 알갱이   (0) 2018.07.12
버들치, 피라미, 메기와 함께  (0) 2018.07.11
나눔의 상호작용   (0) 2018.07.06
비옥한 흙은 힘을 북돋는다   (0) 2018.07.05
덧없고 무의미한 동요  (0) 2018.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