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다'를 기쁘게 인정하자 '다르다'를 기쁘게 인정하자 서로 다른 점을 각자의 타고난 개성으로 인정하지 않고 '틀린 점'으로 취급하는 순간 상처가 자리잡기 시작한다. 처음 만났을 때의 마음처럼 '다르다'를 '다르다'로 기쁘게 인정하자. 세월이 흘러 '다르다'가 '틀리다'로 느껴진다면 이전보다 꼭 두배만 배려하..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9.11.13
다이아몬드 같은 아이 다이아몬드 같은 아이 약간의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천연자원은 풍부하지만 경제적으로 가난한 국가를 어렵지 않게 생각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석유가 풍부한 나이지리아와 앙골라, 광물자원이 풍부한 콩고, 다이아몬드 생산지로 유명한 시에라리온, 은이 풍부한 볼리비아가 대표적..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9.11.12
꽃잎만 할 수 있는 사랑 꽃잎만 할 수 있는 사랑 꽃잎은 바람에 흔들려도 바람을 사랑합니다 꽃잎은 찢기고 허리가 구부러져도 바람을 사랑합니다 꽃잎은 바람을 사랑합니다 그래서 바람이 불면 꽃잎이 떨어집니다. - 소강석의 시〈꽃잎과 바람〉중에서 - * 꽃잎은 모든 것을 바람에 맡깁니다. 바람 때문에 흔들..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9.11.11
작은 뇌, 큰 나 작은 뇌, 큰 나 인간은 아주 작은 일이라도 실수하면 마치 하늘이 무너진 것처럼 풀이 죽는다. 객관적으로 보면 그리 큰 실수도 아니다. 그리고 실수는 만회하면 된다. 그러나 일단 자신에게 실망하고 풀이 죽어 있으면 이성이 말을 듣지 않는다. 이는 방대한 뇌 가운데, 실수를 느끼는 뇌..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9.11.08
잔디밭에 등을 대고 누우면 잔디밭에 등을 대고 누우면 잔디밭에 등을 대고 누우면 부드럽고 편안하고 흙 속 저 깊은 곳에서 뭔가가 꼼지락대는 것 같은 탄력이 느껴진다. 씨를 품은 흙의 기척은 부드럽고 따습다. 내 몸이 그 안으로 스밀 생각을 하면 죽음조차 무섭지 않다. 돌아가신 박완서 선생님은 '못 가본 길이 ..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9.11.07
오로지 괴테만 읽었다 오로지 괴테만 읽었다 내가 열여섯 살이었을 때, 나는 특이하면서도 아마 조숙하다고 할 수 있는 우수에 차서 유년기의 즐거움들이 내게 낯설게 되면서 사라져가는 것을 보았다. 나는 격렬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열의를 가지고, 하지만 끈기라곤 없이 때로는 역사에, 때로는 자연과학..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9.11.06
눈 감아도 빛나는 당신 눈 감아도 빛나는 당신 비에 젖은들 어떻습니까. 마음은 이리도 뜨거운데 바람 불어온다고 어떻습니까. 내 안에서 광풍이 휘몰아친다고 한들 잠시 눈 감으면 어떻습니까. 눈 감아도 빛나는 당신이 있는데, 그렇게 눈멀고 가슴이 울렁거리는 사람이 있는데. 프라하는 잠시 보지 않으렵니다..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9.11.05
보랏빛 의자 보랏빛 의자 준비가 되었다. 보랏빛 의자에 앉아서 책을 읽을 준비가 되었다는 말이다. 오랫동안 책은 내게 다른 사람들이 삶을 어떻게 살아가는지, 삶의 슬픔과 기쁨과 단조로움과 좌절감을 어떻게 다루는지 내다보는 창문이 되어주었다. 그곳에서 공감과 지침과 동지 의식과 경험을 다..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9.11.04
행복한 사람 옆에 행복한 사람 행복한 사람 옆에 행복한 사람 사람과 사람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모습은 다양하다. 누구나 나 아닌 사람으로 인해 상처받고 괴로워하기도, 더 많이 즐거워하기도 하며 살아간다. 행복감은 전염성이 있어서, 누구와 함께하고 오랜 시간을 보내는지는 행복감을 예측하는 지표가 된다. 흥..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9.11.01
선수와 코치 선수와 코치 아무리 뛰어난 선수에게도 코치가 있습니다. 아무리 위대한 사람에게도 멘토가 있습니다. 그들은 내가 듣고 싶지 않은 말을 들려주고, 보고 싶지 않은 내 모습을 보여주고, 내가 원치 않은 일을 하게 합니다. - 조정민의《사람이 선물이다》중에서 - * 선수와 코치는 한 몸입니..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9.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