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자꾸 변한다 몸이 자꾸 변한다 다 자랐다고 생각했는데 몸이 자꾸 변한다. 요즘 부쩍 그런 것이 보인다. 갑자기 생겨버린 점, 불현듯 거슬리는 옹이, 기이하게 스스로 모양을 바꿔가는 흉터, 낯설어 자꾸 비벼대다 더 커져버린 얼룩... 어떤 하루도 똑같은 조도와 풍향을 갖지 않는 것처럼 내 몸은 매일..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9.12.10
주방장의 자존심 주방장의 자존심 주방장의 자존심 중 하나는 메뉴다. 편집장의 자존심 중 하나도 메뉴다. 차림표를 일별하며 그 식당의 맛을 짐작한다. 차림표를 훑어보며 그 매체의 맛과 신선도를 추정한다. - 고경태의《굿바이, 편집장》중에서 - * 식당에 가면 맨 먼저 보는 것이 메뉴입니다. 책을 펼치..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9.12.09
정말 좋은 집 정말 좋은 집 집이란 원래 언제든지 돌아갈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낮에 아무리 힘든 일이 있고 사람들하고 부대끼고 피곤했어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곳, 가족들이 있는 곳, 그런 의미가 있는 곳인데 우리는 자꾸만 그 사실을 잊게 된다. 추억이 들어 있고 기억이 묻어 있는 집, 내가 언제..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9.12.06
속상할 일이 하나도 없다 속상할 일이 하나도 없다 긍정의 위력. 빛은 나의 눈을 뜨게 하고 어둠은 나의 마음을 뜨게 한다. 아름다운 것은 나의 눈을 즐겁게 하고 시련은 나의 마음을 튼튼하게 한다. 매사에 긍정의 마음으로 맞이하면 세상에 속상할 일은 하나도 없다 할 것이다. - 진우의《두려워하지 않는 힘》중..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9.12.05
작은 물컵, 큰 호수 작은 물컵, 큰 호수 한 줌의 소금을 작은 물컵에 넣으면 매우 짜지만 넓은 호수에 넣으면 짠맛을 모르듯, 인생의 고통도 소금과 같으니 작은 물컵이 되지 말고 큰 호수가 되라. - 진우의《두려워하지 않는 힘》중에서 - * 염도는 소금의 양이 아닙니다. 그릇의 크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인생..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9.12.04
시로 집을 짓다 시로 집을 짓다 시로 집을 짓다. '시詩, poem'는 그냥 시지 의미를 덧붙이거나 따로 견줘 설명하기 곤란한 무엇이다. 그래서 시는 지나치게 추앙받기도 하고 지나치게 무시당하기도 한다. 한마디로 참 어려운 예술이다. - 노은주, 임형남의《집을 위한 인문학》중에서 - * '시로 집을 짓다.' ..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9.12.03
고추의 성분, 암세포의 자살을 유도한다 고추의 성분, 암세포의 자살을 유도한다 : 고추의 캡사이신의 자극이 가해진 후 암세포의 증식 상당히 감소 먹는 것이 우리 몸의 피가 되고 살이 된다는 말이 있다. 전문가들은 이 말이 고추에 관한한 부분적으로는 옳다고 한다. 주로 고추의 트레이트마크인 불같은 맛을 내는 활성 성분 ..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9.12.02
심리적 거리 심리적 거리 누구나 한계와 약점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각자 자기 삶에 만족하면 사람은 저절로 부드러워집니다. 타인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나의 행동방식을 타인에게 강요하지 않으며 각자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심리적 거리를 지켜주어야 합니다. - 김병수의《마흔, 마음 공..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9.12.02
12월은 12월은 12월은 우리 모두 사랑을 시작하는 계절입니다 잠시 잊고 있던 서로의 존재를 새롭게 확인하며 고마운 일 챙겨보고 잘못한 일 용서 청하는 가족 이웃 친지들 세상 사람 누구에게나 벗으로 가족으로 다가가는 사랑의 계절입니다. - 이해인의 시집《희망은 깨어있네》 에 실린 시〈12..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9.12.02
안개로 가려진 꽃 안개로 가려진 꽃 안개가 꽃을 덮고 있어 안개 밖에서 꽃을 보면 희미하여 구분할 수가 없을 듯하지만, 가까이 가서 꽃을 보면 분명히 보인다. 이윽고 안개가 걷히고 꽃이 드러나면 꽃은 본래 그대로 있으니, 이것이 바로 꽃의 본래 모습이다. - 정창권의《나를 나이게 하라》중에서- * 안..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9.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