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 최승희 choi.seunghee@joongang.co.kr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는 일반의약품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혈전(피떡) 생성을 예방하는 저용량(100mg) 아스피린입니다. 심장병·뇌졸중 환자부터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자까지 많은 사람이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아스피린을 찾습니다. 하지만 아스피린이 모두에게 ‘만병통치약’은 아닙니다. 오히려 학계에서는 ‘득(약효)’보다 ‘실(부작용)’이 크다는 이유로 만성질환자에게 엄격한 사용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아스피린을 꼭 먹어야 하는 사람, 안 먹어도 되는 사람을 알아봅니다. 아스피린은 고용량과 저용량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모두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죠. 두 약물은 치료 목적이 다릅니다. 고용량은 열을 내리고(해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