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도 그러고 싶을 때가 있나요 ♡ 당신도 아무도 모르는 곳에 있다가 사람들이 애태우며 찾도록 하고 싶을 때가 있나요. 당신도 별로 아프지도 않은데 많이 아픈척하며 어리광 피우고 싶을 때가 있나요. 당신도 지나가는 삶 붙잡고 내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고 싶을 때가 있나요. 당신도 아침에 출근하지 않고 늦잠을 자고 어두워질 때까지 음악만 듣고 싶을 때가 있나요. 당신도 세상을 등지고 산 속에 들어가 오두막집을 짓고 혼자 살고 싶을 때가 있나요. 당신도 산에 올라가 참고 참던 말들 실컷 내지르고 싶을 때가 있나요. 당신도 바람 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흔들리며 살고 싶을 때가 있나요. 당신도 아무도 걷지 않은 하얀 눈밭을 요란한 발자국으로 어지럽히고 싶을 때가 있나요. 당신도 휴대폰을 꺼버리고 아무 연락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