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의 미학 절제의 미학 아무거나 닥치는 대로 먹는 다른 짐승들과 달리, 쇠재두루미 가족은 평소 철저한 건강식단으로 몸만들기를 했다. 몸에 좋은 엄선된 음식으로 골격을 튼튼히 한 다음, 근육을 단련시켰다. 그렇다고 비만은 금물이었다. 몸이 가벼워야 높이, 멀리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두루미 ..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9.09.20
누가 나를 보는가? 누가 나를 보는가? 위대한 침묵의 성자 라마나 마하리쉬는 내면의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진지하게, 끊임없이 자신에게 '나는 누구인가?' 하고 물어보아야만 한다고 했다. 그는 이것이야말로 경전을 읽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가르쳤다. 그저, '나는 누구인가? 눈에 보이는 이것을 누가 보..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9.09.19
오래된 사랑, 오래된 연애 오래된 사랑, 오래된 연애 색 바랜 수첩이나 낡은 가구처럼 우리 사랑은 너무 오래 만나니 부족함이 없고 때론 따분해서 봄날 나른한 식곤증 같은 것 가끔은 처음 만났던 그 시절로 돌아가서 그 설렘으로 남은 날들을 견디는 것 그게 사랑이고 그게 행복임을 그게 아주 오래된 연애임을 - ..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9.09.18
'오라' 에너지 '오라' 에너지 우리 몸의 정보는 일기예보랑 비슷해요. 비 내리기 전 하늘엔 먹구름이 잔뜩 끼잖아요. 오라도 우리의 생명 전기들이 모여서 이루는 전자기장의 구름이라고 할 수 있어요. 건강하지 못한 사람의 오라는 비 내리기 전 하늘처럼 거무튀튀해요. 그런 게 지속되면 건강에는 상당..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9.09.17
빙판 빙판 아이가 얼음물에 빠질까 봐 걱정하면 빙판에서 놀지 않기로 약속하세요. 빙판에서 놀지 않으면 얼음물에 빠질 일이 없으니까요. 그래도 아이가 계속 두려워하면 구명조끼를 입으면 물 위에 떠서 죽지 않는다고 가르쳐 주세요. 실제로 구명조끼를 사 주면 아이의 심리가 더 안정될 거..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9.09.16
'언젠가'는 대체 언제쯤일까? '언젠가'는 대체 언제쯤일까? 죽어서 천국 갈 때 가져갈 생각이 아니라면, 우리는 '언젠가' 상자를 살아있을 때 수시로 열어서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물어야 한다. 이것의 언젠가는 언제인 거냐고. 정면을 응시하고 마음을 집중해서 나에게 물어야 한다. - 황은정의..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9.09.13
걸어서 고치는 것이 낫다 걸어서 고치는 것이 낫다 약으로 고치는 것 보다 음식으로 고치는 것이 낫고 음식으로 고치는 것보다 걸어서 고치는 것이 낫다. (허준의 동의보감) - 정명헌의《'19 행복 도보여행 길동무》중에서 - * 다른 방법이 없을 때 시간을 내어 걷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방법이 있어도 걷는 것이 좋..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9.09.12
하늘을 닮아야겠다 하늘을 닮아야겠다 온갖 먹구름이 달려들어도, 언제 그랬냐는 듯 세상의 아름다운 색을 전부 끌어다 자신을 물들이던 하늘. 저러다 하늘이 산산조각 나는 건아닐까 싶은 강력한 천둥 번개에도 다음 날이 되자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말끔히 털어 버리는 하늘. 면역력이 얼마나 좋은 건지 ..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9.09.11
천륜(天倫) 천륜(天倫) 어머니에 대해서는 단순하게 말할 수 없어요. 저와 어머니 사이는 늘 지독했죠. 싸움의 연속이었어요. 저는 아마도 어머니를 위해, 또 어머니에 반해 스스로를 만들었던 겁니다. 어머니를 위한다는 것은, 어머니가 저의 우수한 학교 성적을 좋아하셨고 제가 인생에서 훌륭한 무..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9.09.10
행복도 차곡차곡 쌓여가기 때문에 행복도 차곡차곡 쌓여가기 때문에 행복이란 정원 가꾸기나 남을 도울 때처럼 우리가 한 행동이나 생각의 간접적인 결과물로 얻어지는 것이다. 행복에 관해서라면 오히려 아주 사소한 방법들이 큰 힘을 발휘한다. 이런 소소한 방법은 쉽게 실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차곡차곡 쌓여 나가기 .. 행복을 여는 글/고도원 아침편지 2019.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