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할 만큼 5년 이상 철저히 지켰던 식이요법 정리=홍헌표 기자 내 스스로 나를 지켜야겠다고 결심 유방암 수술 후 1년여 동안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를 끝낸 뒤 병원에서는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암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것 말고는 할 게 없었다. 5년 완치까지 긴 시간 동안 그냥 검사만 하고 지낼 수는 없었다. 일단 재발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았다. 더 이상 아무 것도 해주지 않는 병원에 기대기보다는 내 스스로 나를 지켜야 하겠다고 결심했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여러 실천 방법을 찾고 행동에 옮겨야 했다. 휴직 기간이 끝냈을 때 ‘복직을 해도 되나’ 하고 잠시 고민했지만 지인들의 조언을 듣고 복직을 결정했다. 만약 그 때 직장을 그만 뒀다면 많이 후회했을 것 같다. 직장 동료들도 많이 배려해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