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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간염 - 만성 B형간염은 만성 신장병과 연관있습니다.

암사랑 2019. 5. 7. 17:11

 

B형간염 - 만성 B형간염은 만성 신장병과 연관있습니다.

 

산편한내과가 비리어드, 바라크루드, 베믈리디 등 만성 B형간염 항바이러스제를 치료하면서 혈액검사나 간초음파 등을 정기적 검진할 때 늘 세심히 관찰하는 부분이 신장 기능의 악화 여부입니다. 항바이러스제를 장기간 사용해야 되고 이러한 약제로 인한 신장 독성 보고가 잘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항바이러스제를 치료하기 전 부터 혹은 치료하지 않는 만성 B형간염에서 신장 기능의 저하, 단백뇨 그리고 사구체신염의 병력을 가진 분들도 만나게 됩니다. B형간염바이러스가 사구체 신염 혹은 혈관염 등을 통해서 만성 신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B형간염바이러스로 인한 신장 질환의 기전이 명확지 않지만, B형간염바이러스 연관 면역 복합체의 침착, 만성 B형간염이 신 세뇨관 세포의 세포자멸(apoptosis)을 촉진하고, B형간염 바이러스 연관 인슐린 저항성 그리고 산화 스트레스(oxidative stress) 등이 신장 기능 악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많은 연구에서 보고되고 있습니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만성 B형간염이 만성 신질환과의 연관 관계를 연구한 대규모 연구가 최근 발표되었습니다 (Kim SE et al. J Korean Med Sci 2018). 우리나라 33개 병원에서 건강검진받은 265,086명 중 B형간염 표면항원 양성자(10,048명)과 음성 대조군(40,192명)을 비교 분석한 연구입니다. 이 연구에서 만성 신질환의 정의는 사구체 여과율이 60 mL/min/1.73 m2 미만으로 정하였습니다.


B형간염  표면항원 양성에서 사구체 여과율 60 mL/min/1.73 m2 미만의 만성 신질환의 비율이 3.3%, 표면항원 음성 대조군에서 2.6%로 만성 B형간염에서 만성 신장병 유병률이 높았습니다 (P < 0.001). 하위집단 분석에서 여성은 이러한 소견을 보여주지 않았고 남성 만성 B형간염 표면항원 양성에서만 유의하게 연관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만성 B형간염, 특히 남성인 경우 간기능뿐만 아니라 신장 기능의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겠습니다.


울산편한내과는 만성 B형, C형간염, 지방간, 간경변증 등 만성 간질환의 올바른 진단과 치료, 간암의 조기 발견 등을 위해 세계적인 논문, 가이드라인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정확한 간섬유화 진단과 간암 검진 초음파 검사를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