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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간염 - B형간염 완치되어도 간에 B형간염바이러스가 남아있어서 간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암사랑 2021. 1. 20. 07:18

B형간염 - B형간염 완치되어도 간에 B형간염바이러스가 남아있어서 간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울산편한내과에서 만성 B형간염 비활동성(보유자, 보균자)으로 정기 검진을 받거나 비리어드, 바라크루드, 베믈리디 등 항바이러스제 치료 중 B형간염 표면항원(HBsAg, S항원)이 소실되어 완치에 도달하는 분이 매년 발생합니다. 1년에 20명이 넘는 분이 B형간염 표면항원이 소실될 때도 있습니다.

만성 B형간염에서 자연적으로 혹은 항바이러스제 치료로 B형간염 표면항원이 소실되면 간염 조직학적 소견의 호전, 간암 발생 위험의 감소와 생존율이 향상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간암의 위험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특히 소실될 시점에 이미 간경변증까지 진행한 분은 더욱 그렇습니다.

한국인 만성 B형간염에서 표면항원 소실로 B형간염이 없어진 분들의 연간 간암 발생률은 0.55%입니다. 표면항원 소실 당시 간경변증까지 진행한 경우는 연간 2.85%로 여전히 높으며, 간경변증이 없는 분들은 0.29%입니다.

 

이 연구에서 5년, 10년 누적 간암 발생률은 표면항원 소실 당시 간경변증까지 진행한 분들의 경우 각각 10.1% 및 14.1%이고 간경변증 없는 분들은 각각 0.5% 및 3.8%였습니다.

그렇다면 B형간염 표면항원이 소실되어 기능적 완치에 도달하였는데도 간암의 위험이 없어지지 않는 것인가요? B형간염 표면항원이 소실되어도 간내에 인간 염색체에 통합된 B형간염바이러스 DNA(integrated DNA)는 계속 남아있습니다.

 

간세포 핵 내에 인간 게놈(genome)에 통합된 B형간염바이러스는 염색체 불안정성(chromosomal instability)과/혹은 유전자 발현 장애를 유발하여 간암의 발생과 연관 있게 됩니다.

그리고 최근 많은 연구 결과에 의하면 TERT promoter 돌연변이가 간암 발생에서 문지기와 운전자 역할을 합니다.

최근 우리나라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연구진이 B형간염 표면항원이 소실된 후 간암이 발생한 7명에서 10개 조직(7개 종양, 3개 종양 없는 조직)을 분석하여 인간 염색체에 통합된 B형간염바이러스 DNA의 인간 유전자에서의 위치와 양식에 대한 훌륭한 연구를 발표하였습니다.

이 연구에서 B형간염 표면항원이 소실된 후 간암이 발생한 분 85.7%에서 염색체에 통합된 B형간염바이러스 DNA가 관찰되었습니다. 그리고 간암 종양 조직 분석에서 B형간염바이러스 DNA가 인간 염색체에 통합하는 흔한 부위가 간암 발생에 문지기와 운전자 역할을 하는 TERT promoter였습니다. 이러한 소견이 B형간염 표면항원이 소실되어도 간 내 인간 염색체에 통합된 B형간염바이러스 DNA와 간암 발생 간에 잠재적 인과관계로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종양 없는 간 조직과 비교해 종양 조직에서 유전자 부위에 B형간염바이러스 통합이 더 흔하였고, TERT와 같은 간암 발생과 연관 있는 유전자 부위에 통합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결과로 인간 염색체에 통합된 B형간염바이러스 DNA의 생물학적 기능은 표면항원이 소실되어도 표면항원 양성 만성 B형간염과 비교해 거의 비슷하다고 결론 내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B형간염 표면항원이 소실되어 B형간염이 치유되었다고 해도 간암에 대한 감시 검사가 계속되어야 된다고 밝혔습니다.

 

울산편한내과는 만성 B형간염, 간경변증 등 만성 간질환의 올바른 진단과 간암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한 베믈리디, 비리어드, 바라크루드 등 항바이러스제의 적절한 치료를 위해 항상 연구합니다. 또한 간암 조기 발견을 위한 간암 검진 초음파 검사 등 다양한 정밀검사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습니다.

[출처] B형간염 - B형간염 완치되어도 간에 B형간염바이러스가 남아있어서 간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작성자 울산편한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