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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 껍질, 씨 등 알고보니 건강식... 어떻게 먹어야 효과가 있을까?

암사랑 2021. 1. 1. 10:18

 

껍데기, 껍질, 씨 등 알고보니 건강식...

어떻게 먹어야 효과가 있을까?

 

 

[일요신문= 김민주 해외 정보 작가]

혹시, 어러분들은 녹색 채소 잎 먹을 때 녹색 식물의 겉잎을 버리는가?

아니면 사과 가운데 씨(seed)가 있는 심 부분은 먹지 않고 버리는가?

만일 지금까지 그랬다면 이제는 생각을 바꿔야 할 듯싶다.

최근에 유럽과 미국에서 불고 있는 지속가능한 식생활 트렌드에 따르면,

사실 모든 음식(飮食)에는 그냥 버릴 부분(部分)이 없다.

 

다시 말해 작은 부분(部分)까지 모두 먹어야 한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서 환경(環境)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음식 블로거들과 작가들은

음식물 쓰레기를 최소화 하기 위한 새로운 조리법들을 개발하고 있으며,

식당(食堂)들조차 이런 열풍에 편승해 신 메뉴를 속속 내놓고 있다.

자투리 채소를 이용해 식초(食醋)를 만든다거나,

◈ 먹고 남은 과일의 심부분을 이용해 칵테일 향(香)을 돋우는 식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 사과 심,

채소 겉잎, 심지어

달걀 껍데기 등

지금까지 먹지 않고 버렸던 이런 자투리 부분들에는 사실 건강에 이로운

필수(必須) 비타민(vitamin)과 미네랄 (mineral)이 풍부하다는 것이다.

 

다음은 영국의 ‘데일리메일’이 소개한, 건강을 위해 버리지 말아야 하는

음식의 자투리 부분과 이를 활용해서 맛있고 영양가(營養價) 높은 음식을

만드는 조리법(調理法)들이다.

 


달걀 껍데기에는

우유보다 칼슘이 더 풍부하다
달걀(鷄卵)을 먹을 때 껍데기까지 모두 먹는 사람은 아마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사실 달걀 껍데기에는 우유보다 더 많은 칼슘이 함유되어 있다.

 

때문에 뼈(骨), 치아(齒牙), 손톱 건강이 염려(念慮)된다면 달걀 껍데기

섭취(攝取)를 적극 추천(推薦)한다.

아르헨티나의 연구진(硏究陣)들이 2013년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달걀(鷄卵) 껍데기 반(半) 개에는 칼슘(calcium) 하루 권장량(勸奬量)인

약 700mg의 칼슘이 함유(含有)되어 있다.

 

이에 비해서 우유 작은 한 팩(200ml)에는 약 200mg의 칼슘이 들어있다.

 

 


채소 잎은 버리지 않는다
대부분 먹지 않고 버리는 녹색(綠色) 채소들의 잎, 가령

◆ 컬리플라워,

◆ 브로콜리,

◆ 셀러리 등의 잎에는 사실 영양분(營養分)이 풍부(豊富)하다.

 

마스터스는 “식물의 겉잎은 성장할 때 햇빛을 가장 많이 받는 부분이다.

이는 다시 말해 겉잎들이 안쪽 부분보다 더 유익한 화합물(化合物)을 많이

만들어 낸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때문에 채소의 잎을 음식물에 첨가(添加)해서 먹으면 비타민(vitamin)

미네랄(mineral) 섭취(攝取)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뿌리 채소의 잎 역시 건강을 위해 좋다.

가령 비트(beet) 한 큰술에는 신경(神經) 건강과 임신(妊娠)에 필수적인

약 130mg의 엽산(葉酸)이 들어있는 데, 대다수가 종종 먹지 않고 버리는

잎 부분에 엽산이 훨씬 더 많다.

 

이에 대해 마스터스는 “당근, 셀러리, 무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어떻게 먹을까?

녹색(綠色) 채소의 잎은

▶ 생으로 먹거나

▶ 볶아 먹거나 혹은

▶ 볶음 요리에 첨가(添加)해서 먹으면 좋다.

 

마스터스는 “잎이 더러우면 깨끗이 세척(洗滌)해서 먹는다. 그렇게만 해도

완벽(完璧)하게 먹을 수 있는 상태가 된다”고 말했다.

 

다만 영양분이 씻겨나갈 수 있으므로 물에 끓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셀러리의 경우에는 만약 잎이 시들어서 상태가 좋아 보이지 않우면 셀러리

줄기를 속에 꽂아둔 다음 창가에 두면 다시 살아난다.

 

 

 

 

감귤류 과일은

과육보다 껍질이 더 건강에 좋다
◀ 오렌지,

레몬,

유자

라임을 포함한

감귤류(柑橘類)의 껍질에는 과즙(果汁)이 풍부하고 달콤한 과육(果肉)보다

강(健康)한 플라보노이드(flavonoid)더 많이 응축(凝縮)되어 있다.

 

플라보노이드(flavonoid)는 면역력(免疫力)을 강화(强化)시키는 식물 속

화학물질로, 신체세포(身體細胞)가 질병과 싸우는 데 도움을 준다.

가령 미국(美國) 농무부에 따르면 오렌지 껍질 한 큰술에는 과육자체보다

비타민 C가 세 배 가까이 더 많이 들어있다. 뿐만이 아니다. 오렌지 껍질에는

장(腸) 건강에 필수적인 섬유질(纖維質)이 과육보다 4배 더 많다.

 

이와 관련, 마스터스는 “감귤류(柑橘類) 과일의 껍질은 씨와 과육(果肉)을

보호(保護)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기에 맛도 가장 좋으며, 건강에 이로운

화합물질도 더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말했다.

 

 


사과 심은 장건강에 좋다
사과(沙果)를 먹을 때 '심' 부분은 먹지 않고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 이다.

하지만 사실 이 부분을 먹으면 장(腸) 건강(健康)에 도움이 된다.

 

사과의 심 안에는 사과가 가진 이로운 세균(細菌)의 10분의1이 들어있는데,

이는 특히 소화기 건강과 면역 체계의 건강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스트리아 그라츠공과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사과의 꼭지나 씨앗에는

몸에 좋은 세균(細菌)이 풍부한 반면, 아삭한 껍질은 세균의 농도(濃度)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어떻게 먹을까?
사람들이 사과씨를 먹기를 꺼리는 이유(理由)는 사실 사과씨에 함유되어

있는 독성(毒性)이 있는 청산가리로 분해되는 아미그달린 때문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마스터스는

“사과씨의 독성 효과는 씨를 빻아서 먹거나, 씨를 씹어서 먹을 때, 그리고

씨를 한꺼번에 많이 먹을 경우에만 나타난다”고 말하면서

 

“일반적으로는 적정(適正)한 양(量)의 사과를 먹을 경우에는 독성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보통 성인(成人)의 경우는 청산가리(靑酸加里) 중독 증상이 나타나려면

자리에서 150개의 씨앗을 으깨서 먹어야 한다. 이는 약 20개의 사과에 해

당하는 양(量)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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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작성자 엄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