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익현 일상글

간암 말기에서 완치된 문효진 씨의 체험수기 입니다.

암사랑 2019. 5. 14. 06:57

 

 

 

 

 

간암 말기에서 완치된 문효진 씨의 체험수기 입니다.

   

"간암 말기 그리고 남은 3개월의 생….

어느 것 하나 진실로 다가오지 않았다. 살고 싶었다.

나는 정말 살고 싶었다.

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으며 살기 위해 많은 것을 끊어 버렸다.

그리고 나는 지금 이렇게 살아 있다."

 

철저한 식이요법과 삶에 대한 의욕으로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 문효진 씨(56세)의 투병기를 들어본다. / 김진경 기자

 

힘든 일과가 끝나는 하루의 끝무렵 친구들과의 술자리는 삶의 낙이었다. 유유상종이라고 했던가? 유난히 고기를 좋아하고 술을 좋아하는 친구들과의 술자리는 언제나 2차 3차로 이어지기 일쑤였고 문효진 씨는 그 속에서 즐거움을 느꼈다. "원래 간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내가 암에 걸릴 것이라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워낙 고기와 술을 즐기는 성격이어서 회식이다, 모임이다 하는 자리는 빠지지 않고 다니며 폭식과 폭주를 일삼았었지요."   

 

간염, 간경화 그리고 간암 말기

1985년부터 간염으로 고생했다는 문효진 씨는 간염이 진행되는 것을 조심해야 했다. 그러나 워낙 낙천적이었던 그의 성격은 병을 더욱 악화시켜만 갔다. 술과 육식을 즐기는 날들은 병을 앓기 전보다 조금도 줄어들지 않았고, 그런 수많은 날들이 지남에 따라 그의 간은 점점 나빠져만 갔다. "결국 5년이 지난 어느 날 검사를 받아보니 간염이 간경화로 발전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때까지는 조그만 병원에 다니다가 의사의 권유로 전북대 병원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문효진 씨는 전북대 병원을 오가면서 검사를 하고 약을 먹으며 병원에서 시키는 것은 무엇이든 다했다. 그러던 2000년 9월 의사의 권유로 CT촬영을 하였다. 검사 결과 그에게 떨어진 병명은 간암이었다. 1.5㎝ 크기의 종양이 그의 간에 자리잡고 있었다. 그러나 치료를 받기 위해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종양은 이미 4.5㎝로 커져 있었다고 한다. 그때까지도 그는 자신의 병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의사가 여러 번에 걸친 CT촬영과 초음파 검사 결과에 대해 별다른 말을 해주지 않더라고요. 그저 소작술과 색전술을 권했기에 치료를 받고 퇴원 했지요."  

 

그리고 다시 병원을 찾은 문효진 씨는 MRI검사를 받았다. 그는 한 달 후, 검사 결과를 듣기 위해 평소와 달리 부인과 함께 병원을 찾았다고 한다. 그 날도 역시 의사는 별 말을 해주지 않았고 약도 처방해주지 않았다. 그러나 부인이 우연히 보게 된 컴퓨터 화면 속의 기록은 충격적이었다.

 

"진찰을 받고 있는 저를 기다리고 있던 안사람이 컴퓨터에 제 상태를 기록한 것을 얼핏 봤다고 하더라고요. 거기에는 암이 전이가 많이 돼서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그 말을 들은 그는 부랴부랴 서울로 올라와 간질환을 잘 고친다는 유명한 한의원을 찾았다고 한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그는 그 어떤 희망적인 말을 들을 수 없었다. 남은 그의 생이 고작 3개월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 외에는…. 

 

 

삶에 대한 의욕, 그리고 식이요법의 시작

2000년 3월 서울에서 돌아온 문효진 씨는 착잡한 마음으로 달력을 한 장 한 장 넘겼다고 한다. 그리고 6월 13일. 그 날로부터 정확히 3개월이 되는 그 날짜에 동그라미를 그렸다. "남은 생이 3개월이라는 소리를 듣고 좌절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정확히 3개월 되는 날에 동그라미를 쳤습니다. 그리고 내가 죽을 날이라고 표시를 했지요."그러나 그는 살고 싶었다. 살아남아 많은 날들을 가족과 함께 웃고 즐기며 살고 싶었다. 비록 죽을 날이라고 달력에 표시를 하긴 했어도 그대로 손놓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이때부터 문효진 씨는 간에 좋다는 약을 찾아다녔다. 간암 환자에게 좋다는 효소 단식을 시작으로 수많은 약들을 찾아다니던 중 광주의 한 약사와 연락이 닿았다. "간에 좋다는 약을 공동 개발한 약사와 연락이 닿았습니다. 그분은 제게 약보다는 먼저 식이요법을 해야 한다고 조언하더군요. 그리고 식이요법 요령을 알려주셨습니다."문효진 씨는 건강을 되찾기 위해 좋아하던 술과 육식을 끊고 철저한 식이요법을 실시했다. 첫 번째 식이요법은 세끼를 죽으로 먹는 것이었다. 일명 '바보죽'이라고 불리는 이 죽은 먹으면서 음식에 대해 바보가 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현미찹쌀 2큰술, 현미멥쌀 2큰술, 검은깨가루 1큰술, 검은콩가루 1큰술, 율무 1큰술을 섞어 쑤어낸 죽을 삼시 세끼 꼬박꼬박 챙겨 먹었다. 그는 일체 다른 반찬이나 음식은 먹지 않았다. "현미찹쌀과 현미멥쌀은 부순다는 느낌으로 살짝 갈아줍니다. 그리고 검은깨, 검은콩, 율무는 볶아서 가루를 냅니다. 그리고 검은콩은 꼭 약콩을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이 죽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소금은 일체 넣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물은 약수나 정수기 물 대신에 국산 옥수수를 볶아서 끓여 마셨다고 한다. 어떤 물도 마시지 않고 꼭 이 물만 지금도 마신다. 복수가 차는 사람은 물에 옥수수 수염을 넣어도 좋다. 이외에도 문효진 씨는 미나리, 특히 불미나리를 구해서 사과와 함께 갈아 마셨다. 일반 미나리를 갈아 마셔도 좋지만 일반 미나리보다 불미나리가 더 좋다고 한다. 그리고 영양식으로 붕어 12㎏, 표고버섯 2㎏, 검은콩 1㎏을 달여 마셨다. 여자는 붕어 대신에 잉어를 사용하면 좋다.  

 

의지가 무너지면 모든 것이 사라져

성격이 매우 외향적이었던 문효진 씨는 원래 집에만 있는 것을 못 참아했었다. 전국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여행을 좋아했고, 친구들과 모여서 한 번 먹었다 하면 삼겹살 5인분과 기본으로 소주 2~3병은 먹고 마실 정도로 고기와 술과 친구를 좋아했다. 그랬던 그가 이제는 살기 위해 그 모든 것을 끊어버렸다. 이런 그의 확고한 의지에 부인도 동참했다고 한다. 아침에 일을 나가면서 전화코드를 빼놓아 남편이 불필요한 전화를 받지 않도록 했고, 친척들과의 모임에도 남편이 신경 쓰지 않도록 배려했다.

   

힘든 2년의 투병생활을 마치고 정상이라는 판정을 받은 문효진 씨. 많은 날들을 좌절과 고통 속에 보냈지만 이제는 살아남아 웃고 사랑할 날들만이 남아 있을 그는 ?음식의 유혹은 정말 대단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 유혹을 뿌리치고 식이요법을 철저하게 실행한다면 꼭 살 수 있습니다. 가족들의 헌신적인 관심도 매우 중요합니다. 본인의 의지이건 가족의 의지이건 둘 중 하나라도 무너지게 되면 모든 것이 사라집니다. 의지를 잃지 마십시오"라고 당부한다.

 

 

 

 

NOTE:
암을 극복한 다양한 사례를 접하면서 제 각각의 방법으로 암을 이겨낸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말기암 상태에서는 사실상 현대의학적 치료가 불가능하기에 많은 환자분들이 절망을 하거나 좌절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간절한 마음으로 투병한 결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의하여야 할 부분은 어떠한 방법으로 투병 관리를 하더라도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마음을 비우고 간절한 마음으로 치유에 올인을 하여야 한다는 것 입니다,

 

하지만 어떤 환자는 처음에는 잘 하다가 중도에 큰 변화가 없거나 미미한 결과가 있으면 성급한 마음에 중도에 포기를하거나 제대로 실천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간혹 다른 일로 인하여 바쁘다는 핑계를 대거나 이런 저런 사유로 자신의 건강 회복에 올인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그러한 마음으로는 결코 암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잘 염두하여야 합니다

 

물론 환자마다 경제적 여건이나 환경도 다르고 사연도 제각각이겠지만 어떠한 방법으로 내가 승부를 걸겠다고 작심을 하였다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치유에 올인을 하여야만 합니다,

 

그러한 간절한 마음과 노력이 없다면 암을 쉽게 극복하기 어렵다는 것을 인식하여야 합니다, 직장이나 사업도 접고 집안의 대소사와 친족이나 친구와도 연락을 모두 끊고 투병 관리를 하여야 합니다. 또한 힘든 투병의 시간이지만 언제나 긍정의 힘으로 매일 웃으면서 생활하여야 합니다

 

더불어 보호자와 의사소통을 잘 하면서 분노하거나 논쟁을 하여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무조건 보호자 말을 잘 들어야만 합니다, 그 동안 수 많은 암 환자들의 투병 과정을 지켜보면서 보호자 말 안 듣고 좋아진 사례는 극히 드물었습니다, 환자 혼자서 고집부리지 마시고 항상 보호자와 소통하면서 힘든 순간을 잘 이겨내어야 합니다, 메디칼엔지니어ㅣ김동우

 

현대의학 자연의학 그리고 의용공학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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