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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죽이는 지방간

암사랑 2018. 8. 10. 15:40

간 죽이는 지방간




▶ 지방간이란?

지방을 분해하는 담즙을 생산하는 간은 인체의 지방 대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기입니다. 이러한 간의 구성 성분 중 지방은 5%정도를 차지하며, 간의 무게(약 1.2-1.5kg)에서 지방 비율이 5%를 넘으면 의학적으로 지방간이라는 진단을 받게 됩니다. 중증의 지방간인 경우 간에서 지방의 무게가 50%까지
확인되는 경우도 있으며, 외국의 부검통계에 의하면 사고사로 사망한 건강인의 1/3에서 지방간이 발견될 정도로 빈도가 높은 편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비만인구와 알코올 섭취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지방간의 발생 빈도 또한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 지방간의 증상

- 지방간 환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
- 피로감
- 우상복부 불쾌감 등

● 병원 검사에서 지방간이 의심되는 경우

- 간 기능 검사 중 GPT(ALT)가 약간 높음. GPT와 GOT(AST)에 비해 특히 r-GPT가 상승
- GPT 정상치: 5-25 IU/L(GPT: 간에서 글루코스를
만들 때 필요한 간효소. 이 수치가 증가하면 간 손상을 의미할 수 있다.)

- GOT 정상치: 5-35 IU/L(GOT: 간세포 및 근육, 심장,
뇌 등에도 분포하고 있기 효소이기 때문에 'GPT 증가-GOT 정상'인 경우 간질환을 의심할 수 있고, 'GPT 정상-GOT 증가'인 경우 간 이외 다른 부분의 문제를 의심할
수 있다.)

- 간 초음파 검사상 정상 간보다 밝게 보임
- 간 CT 검사상 정상 간보다 어둡게 보임
- 지방간이 간의 일부에 국한되는 경우 초음파 검사나
CT 검사에서 간에 종괴가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음

- 간 조직검사: 현미경으로 간세포 내에 지방이 많이
침착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음. 간 조직검사를
통해 지방간과 지방성 간염을 감별할 수 있으며, 감수치가 6개월 이상 정상 범위가 아닌 경우 시행

▶ 지방간 만든 원인에 따라 예후 달라져

지방간의 원인은 당뇨병과 고지혈증 등이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두 가지 - "비만"과 "음주"입니다.

* 비만성, 당뇨병성 지방간 → 간경화, 간암으로
이행되는 것은 드물고, 예후가 좋다.

* 알코올성 지방간 → 금주하지 않으면, 간경화,
간암으로 이행될 수 있다.

* 지방성 간염 → 지방간과 구분되며, 간염, 간세포 괴사가 관찰되는 경우 드물게 간경화로 진행될 수
있지만 다른 간염과 비교할 때 예후가 훨씬 양호한 편이다.

지방간 때문에 간경화나 간암 등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비만성, 당뇨병성 지방간)의 경우 지방간의 예후는 좋습니다.
단 지방간이 알코올에 의한 경우(알코올성 지방간)에는 만성간질환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커지는데, 알코올성 지방간의 10-35%는 알코올성 간염이, 8-20%는 간경화가 발생합니다.

알코올성 지방간인 경우 술을 끊고 3-6주 정도 지나면 간세포 안에 있는 지방이 사라지기 시작하지만 다시
술을 입에 대면 지방간이 생기는 속도가 빨라지므로
평생 금주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아니지만 간염이나 간세포의
괴사가 관찰되는 경우 지방간이 아닌 '지방성 간염'으로 진단하며, 간경화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지만 다른 원인보다 예후는 좋은 편입니다.

▶ 지방간의 치료

지방간의 치료는 지방간을 유발한 원인을 찾아 제거함으로써 치료할 수 있으며, 지방간 때문에
간장약을 따로 복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 비만성 지방간

운동요법, 식이요법 통한 체중 조절이 필수적입니다.

1. 굶거나 과식하지 않고 필요한 열량만 골고루 섭취한다.
=> 영양섭취: 살고기, 생선, 콩, 두부, 계란 등 양질의 단백질을 간의 회복을 위해 적당량 섭취하는 것은 좋으며, 어육류 자체나 튀기거나 하는 요리방법에서
지방 섭취가 많지 않도록 주의한다.
과일과 사탕, 초콜릿과 같은 단 음식의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 신선한 채소를 많이 섭취하여 비타민과 무기질을 충족한다.

2. 매일 30분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3. 술을 먹지 않는다.

● 알코올성 지방간




오직 금주만이 해결책! 금주하면 좋아집니다.

GPT, GOT 수치는 운동과 음주에 영향을 받으므로 전날과 당일은 삼가야 하며 특히 평소 술을 즐기는 경우 정상치보다 10%정도 높은 수치가 나올 수 있으므로 감안하여 결과치에 적용하면 됩니다. 검사결과 정상수치가 아니라면 다른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하며, 간질환과 심근경색 등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하므로 6개월에 1번씩 정기검진을 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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