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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B형간염치료제 시장 입지 흔들리는 '길리어드' 전략은?

암사랑 2017. 10. 25. 10:14

만성B형간염치료제 시장 입지 흔들리는 '길리어드' 전략은?

'비리어드'의 부작용 낮춘 일동제약의 '베시보' 급여권 진입 예고

유수인 기자 y92710@econovill.com

 

 

국내 만성 B형간염 치료제 시장에서 ‘비리어드(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르산염)’로 우위를 달리고 있는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약 3000억원 규모의 국내 B형간염 치료제 시장에서 그 절반인  연간 15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길리어드의 블록버스터 약물 ‘비리어드‘가 다음달이면 물질특허가 만료되기 때문이다.  

동아에스티의 비리얼정(테노포비르디소프로실오로테이트산염), 종근당의 테노포벨(테노포비르아스파르트산염) 등 염을 변경한 개량신약이 쏟아지면서 길리어드의 비리어드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비리어드’에 대적할 것이라는 기대를 안고 출범한 일동제약의 만성 B형 간염 치료 신약 ‘베시보(베시포비르디피복실말레산염)’의 급여권 진입이 ‘비리어드 특허 만료’와 맞물리면서 업계에서는 긴장감이 돌고 있다. 

  
▲ 출처=이미지투데이

베시보, 비리어드서 나타난 부작용 無…‘안전성’과 ‘낮은 가격’ 내세워

보건복지부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고시개정안을  24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밝히면서 ‘베시보’가 건강보험 급여 의약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특별한 이견이 없는 경우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

베시보는 48주 임상을 통해 ‘비리어드’와의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약제내성을 보인 환자도 나타나지 않아 안전성과 내약성에서도 우수한 결과가 나왔다. 기존 약물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알려진 골밀도 감소와 신장기능 저하 등 부정적인 영향도 나타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