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 거주하고 있는
강중원이 간단히 투병기 올립니다.
저는 회갑연을 몇 개월 앞두고 있는 만59세 강중원이라고 합니다.
B형 간염 보균자로 관리해오던 중 2013년 10월 초에 건강검진을 했는데 간경화 초기에 2Cm 정도의 종양이 발견되어 대학병원에서 재검사를 했는데 똑같은 소견이 나와서 수술을 해야 된다고 해서 입원 수술날짜를 정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평상시처럼 직장에 다니면서 지내던 중 지인을 통해서 서울 아산병원 진료예약이 되어서 10월 25일 입원하여 며칠 동안 검사를 하고 수술을 했답니다.
대부분 진료 후 몇 개월 뒤에 수술 날자가 잡히는데 저는 진료하고 바로 입원하고 수술 날짜도 잡혔답니다.
간을 40% 절제하고 담에 돌이 있어 담도 절제했습니다.
수술하고 몇 주 뒤에 퇴원해서도 집으로 내려오지 못하고 비상사태를 대비하여 서울 대림동 아들집에서 여러 날을 머물다가 집에 내려와 지내는 동안에 복수가 많이 차서 먹는 음식량도 줄어들고 힘들어서 3개월 뒤에 다시 병원에 입원해서 복수를 며칠에 거처 빼내고 전주 집으로 내려와 1개월도 되지 않아 또 복수가 차고 줄어들지 않아서 고민하던 중에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아내가 구입했던 “간경화 암 나으려면 바보가 되세요.” 란 (저자 정용재약사)책의 연락처로 전화를 해서 자세하게 말씀드렸더니 같은 지역에 계시는 유익현선생님을 소개해 주시면서 찾아가서 경험담을 들어보고 신뢰가 가면 찾아오라고 하셨다.
2014년 3월초에 연락을 드리고 찾아갔더니 경험담을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바보 죽 식이요법, 옥수수차 끓여먹는 법을 자세히 알려주시고 정용재약사님을 찾아뵈라고 하시고 바보 식이요법을 시작하라고 하셨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바보 죽 재료를 준비해서 끓여먹기 시작했습니다.
옥수수 수염차가 이뇨작용을 해서 복수를 줄여준다고 하여 옥수수 수염차도 끓여서 따뜻하게 해서 마시고 하다가 얼마 후에 정용재약사님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유익현선생님께서 운전을 하면 좋지 않다고 해서 직장에 다니는 작은 아들이 휴가를 내고 와서 운전을 하고 찾아갔는데 약사님께서 지금 그 나이에 포기해서는 안된다 하시면서 바보죽 식이요법을 자세히 설면해주시고, 무조건 많이 웃고, 편안하게 쉬어야 되고, 음식은 꼭꼭 씹어서 천천히 먹고, 복수 때문에 옥수수수염차를 끓여서 따뜻하게 마시면 이뇨작용을 해서 복수가 줄어든다면서 물대신 마시라고 하셨습니다.
책도 한권을 주시면서 중요한 부분에 표시를 해주시면서 설명을 자세히 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집에 와서도 수시로 책을 보면서 지켜야할 것은 적어서 tv화면에 붙여놓고 보면서 그대로 지키려고 많은 노력을 했답니다.
그렇게 1개월이 지나서 정용재약사님을 찾아갔을 때는 복수는 더 이상 늘어나지 않고 줄어들지도 않았답니다.
꾸준히 바보죽을 먹으면서 알부민 주사를 맞아서 수치를 올려주고 옥수수 수염차를 먹은 효과가 서서히 나타났지요.
더 이상 복수가 늘어나지도 않고 빠지지도 않아서 7월 중순에 입원하여 배속에 있는 복수를 빼고 퇴원 후에는 복수도 차지 않고 조금 남아있던 것도 서서히 빠져서 수술한지 1년이 지나면서 완전히 빠졌답니다.
복수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지요.
걸음걸이도 힘들고 바지도 혼자서 못 입고, 양말도 못 신고, 상체는 살과 근육이 빠져서 뼈와 가죽만 남고, 배부터 발까지는 퉁퉁부어서 배는 만삭이고, 발은 코끼리 발이 되어서 신발도 신을 수 없었으니 얼마나 불편했겠습니까.
날마다 줄자로 배 둘레, 체중계에 올라가 체크하여 기록하고, 전에 입던 옷을 다시 입을 때까지는 많은 시련이 있었답니다.
34년간 다니던 직장도 정년을 1년 앞두고 2014년 2월 28일 조기 퇴직하고, 3월에 큰아들 상견례를 하고, 5월에 결혼하는 기쁜 일이 있었답니다.
다행히도 아들 며느리가 준비를 다해서 신경은 덜 쓰게 되었답니다.
수술을 한지도 벌써 3년이 되어갑니다.
병원교수님, 정용재약사님, 유익현선생님 좋은 분들과 인연이 되어서 지금은 행복한 인생을 즐기고 있습니다.
항상 그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는 중에 예쁜 손녀의 할아버지가 되어서 귀여운 재롱을 보면서 더욱더 힘을 얻고 있답니다.
지금까지는 2개월에 한 번씩 병원진료를 다녔는데 꾸준히 검사결과가 좋아져서 앞으로 1년은 3개월에 한 번씩 진료를 받게 됩니다.
그동안 옆에서 챙겨주며 고생한 아내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좋은 인연이 되어주신 교수님, 정용재약사님, 유익현선생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환우님들께서도 희망과 용기를 가지시고 건강하셔서 즐겁고 행복한 삶을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9월 일
전북 전주에서 강중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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