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익현 일상글

힘든 환우분을 만나 안타까움입니다.

암사랑 2018. 4. 14. 11:40

안녕하세요.

주말 잘보내고 계시겠죠?

어제는 경기도 이천에 사시는 조모 선생님께서 간암이 복수까지 와서 많이 괴로운

생활을 하시는 분이 남쪽이 고향이라 다녀가는 길에 저의 집까지 오셔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환자분께서 암이라는 것을 너무나 쉽게 생각하시고 색전술을 하면서도 일을 계속하시다가

필경에는 복수 부종까지 오는 우를 범하셨기에 많이 안타까운 심정이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식이요법을 하시려고 광주에 계시는 정용재약사님도 만나보시고 저한테 오셨더군요.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이야기는 저의 경험과 실망하지 말고 의지를 가지고 최선을 다한다면

꼭 완치할 수 있다고 희망을 심어드리는 일이지요..

다행히 지금부터라도 암이 얼마나 무섭다는 사실을 깨닫고 최선을 다하시겠다고 하시니 제 맘도 한결 가벼웠지요.

앞으로 열심히 하시면서 궁금하실때는 전화도 주시고 카톡으로도 맘을 풀어드리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집에 도착해서는 좋은 하루였다고 감사하다는 문자까지 보내주셔서 저 역시 흐뭇했습니다.

 

오늘은 암싸 전북방 회원님들과 모임이 있어 지금 준비해서 나가려고 합니다.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환우님 그리고 가족분들 항상 감사드리고 건강하시고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