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란 장기가 갖는 특징은 무엇이 있나요?
우리 몸은 여러 기관들이 조화롭게 작용하여 궁극적인 생명 활동을 하고 있다. 즉 혈압을 유지하는 순환기계,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하는 호흡기계, 음식물을 소화하여 찌꺼기를 배출하는 소화기계, 수분 조절과 체내 노폐물 배설을 담당하는 신장계, 뇌와 척추, 말초신경을 포함하는 신경계, 근육과 골격으로 이루어지는 근골격계 등이 그것인데 간은 그 중 소화기계에 포함된다. 간은 우상복부에 위치하여 정상적인 상태에는 갈비뼈에 의해 보호되어 있으며 크기는 약 1,500g으로 체내에 있는 장기 중 가장 크다.
간의 기능은 신장이나 췌장과는 다르게 인위적인 방법으로 대체하는 기술이 없어서 생명 유지를 위해 없어서는 안되는 장기이며, 음식물의 소화 작용 뿐 아니라 섭취한 탄수화물의 대사, 단백질 합성, 약물이나 독소 제거, 빌리루빈과 같은 노폐물 제거, 독소나 세균에 대한 면역반응 같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간은 수술이나 외상에 의해 절제되더라도 1달 이내에 정상 크기와 기능을 회복할 정도로 그 회복능이 우수하며 또한 그 기능에 있어서 예비능이 아주 커서 상당한 손상이 있기 전까지는 본인이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간경변이나 간암이 있더라도 본인이 자각하지 못하여 많이 진행한 이후에나 병원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아 병의 조기 발견이 어렵다. 그러므로 간경변이나 간암의 위험 인자인 바이러스성 간염 같은 기저 간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꾸준히 검진을 받으며 관리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알코올 간질환의 경우에도 역시 간경변으로 진행한 이후에도 본인은 거의 자각 증상이 없을 수 있으므로 평소 간을 관리하고 검진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간의 또다른 특징은 간에 특별히 좋은 보약이나 특효약 같은 것이 없다는 점이다. 음식이나 약물을 포함하여 체내에 들어오는 모든 외인성 물질은 어떤 형태로든 간에서 대사가 일어나게 되는데 이때 발생하는 대사산물이 특이 반응을 일으켜 간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특정한 민간요법에 의해 간을 보한다는 것은 위험할 수 있음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한다.
간은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복합산업단지 같은 기능을 하는 중요한 장기이다. 웬만한 자극이나 독소는 흡수 처리하며 자신이 힘든 것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 속이 깊은 친구 같은 존재이지만 간질환의 초기에 미리 잘 관리하지 않으면 간경변으로 많이 진행하여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평소에 증상이 없더라도 간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특히 만성바이러스성 간염이나 알코올 간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검진이 반드시 필요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간이란 장기가 갖는 특징은 무엇이 있나요? (간 건강백서)
'건강정보 모음 > 간경화&간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경변(간경화), 굳은 간은 풀어진다! (0) | 2016.03.02 |
---|---|
간성혼수[정의 | 원인 | 증상 | 치료방법 ] (0) | 2016.02.29 |
▲ 간건강 자가진단표 (0) | 2016.02.27 |
[간암] 간암과 간성혼수 (0) | 2016.02.22 |
말기 간암 환자에 '유전자 치료'… 부작용 없이 14개월 생존 (0) | 2016.0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