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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좌우하는 자율신경 똑똑한 조절법

암사랑 2020. 12. 29. 09:36

■면역력 좌우하는 자율신경 똑똑한 조절법

내 몸의 면역력을 조절하는 주역,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그런데 이 둘이 서로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있어 우리 몸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과연 방법이 없을까?
이 물음에 정재우 원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의 생활방식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지나치게 무리를 해서도 안 되고 그렇다고 지나치게 편안해도 좋지 않다.”고 말한다. 긴장과 이완이 적절히 반복되는 생활이 되도록 조율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바로미터가 된다는 것이다. 그런 그가 소개하는 내 몸의 자율신경 똑똑한 조절법을 공개하면 다음과 같다.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항진돼 있을 경우 이렇게 대처하세요!

1. 스트레스는 그때그때 풀어라.

스트레스는 우리 몸을 긴장시키면서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교감신경을 항진시키게 되는데 그 결과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으로 작용하게 된다.
따라서 스트레스는 그때그때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가장 좋은 효과가 있는 방법은 운동이다. 특히 유산소운동이 좋다. 걷기는 적극 추천되는 방법 중 하나. 운동을 하면 우리 몸의 장기들이 활성화되고, 교감신경의 상승도 정상으로 조절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대부분 일주일에 세 번 이상, 30분 이상을 이상적인 운동방법으로 권하지만 교감신경의 항진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5일 이상, 적어도 1시간 이상은 걷는 것이 좋다.

2. 몸을 지나치게 혹사시키지 말라.

무리를 하면 몸이 상한다는 옛말도 있다. 맞는 말이다. 우리 몸이 무리를 하게 되면 교감신경이 상승된 상태를 지속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근긴장이 일어나고 혈액의 흐름도 나빠진다. 그것은 결국 만병을 부르는 원인이 된다.

3. 평소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라.

마음이 편치 않고 고민이 깊으면 자율신경을 조절하는 사령탑인 시상하부가 작동하기 시작해 그 영향으로 교감신경이 긴장된다.
따라서 교감신경을 정상화시키려면 조금은 바보스럽게, 조금은 손해를 보더라도 여유를 갖고 사는 것이 좋다. 지나친 욕심도 버리고, 집착의 끈도 놓아버려라. 마음 속에 가득찬 분노, 경쟁심도 비워버려라. 사소한 일에 목숨 걸지 말고 조금은 대범하게 살아보는 연습을 해보자. 30분 자기 내면 들여다보기, 명상하기, 기도하기 등은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므로 늘 생활화하자.

4. 약물 남용을 주의하자.

약물은 우리 몸의 호르몬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진통제의 경우가 문제다. 오래 먹게 되면 교감신경계를 항진시키므로 약물 남용은 각별히 조심하자.

5. 채식을 하고, 소금을 덜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소금의 나트륨은 교감신경을 자극해 신경을 날카롭게 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부교감신경이 저하돼 있을 때 이렇게 대처하세요!

1. 규칙적인 생활을 하자

부교감신경에 문제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주범은 불규칙한 생활이다. 특히 잠과 식사가 문제가 된다. 밤에 근무를 하거나 밤을 새워 일을 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식사도 마찬가지다. 제때 식사를 못하거나 한꺼번에 많이 먹을 경우 부교감신경은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따라서 부교감신경이 내 몸에서 제대로 작동하게 하려면 잘 자고, 골고루 먹고를 생활화해야 한다.

●충분한 숙면을 돕는 tip

·자기 전에 우유 한 잔이 좋다. 세로토닌이 분비되어 깊은 잠을 유도한다.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상추, 깻잎, 견과류 등
·소금기가 많은 음식, 자극적인 음식, 단 음식, 짜고 매운 음식은 안 좋다.

2. 식이섬유는 부교감신경을 자극한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우엉과 같은 뿌리채소·버섯류 등은 장속을 서서히 통과하므로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켜 부교감신경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부교감신경이 지나치게 저하돼 있다면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3. 마음의 안정과 평상심 유지도 중요!

명상, 심호흡 등은 교감신경을 안정시키는 데도 도움이 되지만 저하된 부교감신경을 항진시키는 데도 도움이 되는 생활 실천법이다. 하루 10분이라도 명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혹시 내 몸은 어떨까? 자율신경 체크법

●교감신경이 항진돼 있을 경우

1. 평소의 혈압이 높다.
2. 평소의 맥박수가 빠른 편이다.
3. 땀을 많이 흘린다. 다한증이나 식은땀 등.
4. 열이 많이 나는 편이다.
5. 더위를 견디지 못한다.
6. 짜증을 잘 낸다.
7. 화를 잘 내고 자주 낸다.
8. 분노를 참지 못한다.

*이런 증상을 자주 느낀다면 교감신경이 항진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이럴 때는 고혈압이나 당뇨, 암,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발병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기억하자.

●부교감신경이 저하돼 있을 경우

1. 추위를 견디지 못한다.
2. 만성피로가 심하다.
3. 잠을 잘 못 잔다.
4. 혈압과 맥박수가 낮다.
*이런 증상을 자주 느낀다면 부교감신경이 저하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이럴 때는 변비, 가스 참, 소화불량, 생리불순, 발기부전, 지방간, 잦은 감기, 저혈압, 편두통, A형 간염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각별히 조심하자.

- 이노메디컬클리닉 정재우 원장(신경내과 전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