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모셔야하는데"…요양병원 vs 요양원 어떤 차이?
지난달 30일 본지는 <전국 암 요양병원, 몇 등급 수준인지 확인하는 법>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전국 요양병원 등급, 평가 항목 등을 소개했다. 그런데 취재 과정에서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게 또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요양병원 외에 요양원도 전국에 많은데, 둘의 차이는 뭔지 헷갈린다는 것이다. 요양병원과 요양원의 차이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요양병원과 요양원은 의료진 상주 여부, 이용 비용 등에서 차이가 있다.(모델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게티이미지뱅크
만성 질환이나 낙상, 노화 등으로 거동이 어렵거나 치매 등으로 밀착 케어가 필요한 노인은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생활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부부 맞벌이, 핵가족, 자녀들이 따로 사는 등 여러가지 이유로 집에서 돌보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2019년 기준으로 국내 요양병원 입원 환자는 39만3916명이고, 요양원에서 지내는 인원은 26만6325명에 달한다.◇의료인 상주, 요양병원 O 요양원 X요양원과 요양병원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의료인 상주 여부다. 요양병원은 의사 또는 한의사가 상주한다. 요양환자 30인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주로 장기요양이 필요한 입원환자에게 질환 치료를 해주는 '의료기관(병원)'이다. 노인성질환을 앓거나 만성질환자, 수술 또는 상해 후의 회복기간에 누구나 입원할 수 있다.반면 요양원(요양시설)은 돌봄이 주된 기능으로, 의료시설이 아닌 '생활시설'이다. 노인장기요양등급을 받은 이들이 입소할 수 있다. 의료인은 한달에 2회 방문하며, 평소에는 요양보호사가 생활을 돕는다. 법령에는 입소자 2.5명당 요양보호사 1명이 배치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요양병원은 의료법에 따라 건강보험 적용을 받고, 요양원은 노인복지법에 의해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적용된다.
◇비용에도 차이...요양병원 간병비는 본인 부담 비용에도 차이가 있다. 입원비는 요양원과 요양병원 모두 정부 지원이 80% 이뤄진다. 나머지 20%는 본인부담이다. 다만 간병비 지원에 차이가 있다.요양원은 간병비를 100% 지원받을 수 있지만, 요양병원은 100% 개인부담이다. 식비는 요양원은 100% 본인부담이지만, 요양병원은 50% 본인부담이다. 요양병원을 선택할 때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전국 요양병원 등급을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요양병원은 1~5등급까지 나누고 있다. 요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에서 등급을 확인할 수 있다.기사 : 이보람 기자편집 : 캔서앤서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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