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의 침은 무색, 무취, 무미의 물과 같은 성분입니다. "아밀라제" "펩신" "프티알린" "뮤신" 등의 효소와 세균을 죽일수 있는 10여가지의 물질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침이 하는 일은?
소화를 돕고, 소독 작용을 하며, 입안의 적정수분을 유지하는 일을 하지요
침이 왜 생기는지는 위와 같은 일을 수행하기 위해서 생긴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러면 이 침은 어디서 생겨나느냐? 위의 그림에서 보듯이 침은 입안의 귀밑샘, 혀밑샘, 턱밑샘 등 세 곤데의 침샘에서 나오는 것은 아셨을 겁니다. 동양의학은 신장에서 생겨나고 소장에서 침을 주관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즉, 각 장부에서 생겨나는 진액을 소장이 관장하고, 귀밑 이하선에서, 턱밑에서 혀밑에 있는 침샘을 통하여 입안으로 분출되는 것입니다. 침샘을 통하여 하루에 약 1리터 내지 1,5리터가 생겨나고 삼키는 순환을 한답니다. 기왕에 침에 대해서 언급이 되었으니 침의 소중성을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침은 소장이 관장하여 침샘으로 분비되고, 맛있는 음식 냄새나 생각을 할 때 그에 동하여 침을 많이 흘리게 됩니다.
그럼 입안에 흘러나오는 침에 대해서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침 중에 "아밀라제"라는 효소가 있습니다.
이 효소는? 탄수화물(밥, 빵, 감자, 고구마 등)의 녹말을 포도당으로 분해하는 역할을 하여, 음식을 오래 잘 씹어 먹으면 녹말이 포도당으로 변하여 단맛이 난다고 하네요. "펩신" 단백질을 "폴리펩티드"라는 성분으로 바꾸는 역할을 하고,"프티알린"은 복잡한 구조의 다당류를 이당류로 바꾸는 역할을 하고, "무친" 성분은 단백질 성질로서 미끈미끈하여 침이 목구멍으로 쉽게 내려가도록 윤활 역할을 한답니다.
입안의 침은 창과 방패를 지닌 우리몸의 수문장입니다. 사람의 침에는약 30가지가 넘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소화효소가 열가지에 이르며, 비타민, 무기원소 등도 각각 10여가지를 넘게 가지고 있지요. 이외에 홀몬 성분 등도 포함되어 있답니다.
이들의 주 기능은 소독작용을하는가하면, 음식물에 섞여 들어온 독성물질을 무기력화시키며 아플로톡신, 벤조피렌 같은 발암물질을 비활성화 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하죠. 이 중에서 비타민C와 퍼옥시디아제라는 성분의 소독 효과를 두드러지게 나타낸다하며, 음식물을 잘 씹어먹어야 할 필요성이 위의 부담을 덜게 소화가 잘 되는 목적도 있지만 잘 씹음으로서 음식물에 침투되어 소독된다는 의미도 있는 것입니다. 기회에 침은 피 못지 않은 소중한 것임을 인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입에 침이 마르는 경우
전에 없이 그런 것은 대체로 위(胃)에 열(熱)이 있기 때문에 그럴 수 있습니다.
위열(胃熱)은 위 자체의 열일 수도 있고, 심(心)이 열이 전이되는 경우, 방광이 열이 전이되어 위가 더워지는 수도 있지요.
그 원인은 걱정 근심으로 속을 태우거나 또는 음주, 단 음식, 기름진 음식 등을 많이 먹는 섭생의 잘못으로 인한 소화기관의 문제.... 이외에 외부의 사기(邪氣 나쁜 기운)의 침입으로 인한 경우 등을 들 수가 있지요.
혀가 갈라지거나 입술이 마르는 경우도 비슷한데 위나 심포에 열이차이고 임맥이 막혀서 생기는 것입니다.
구설주오미(口舌主五味)
입과 혀는 오미를 주관한다.
입에 열이 성하면 입맛이 쓰고, 차가운 기운이 성하면 입맛이 짜며, 먹은 것이 체해서 오래되면 신맛과 몸에 열이나고 답답함을 느끼며, 떫은 맛을 느끼는 것은 허한 것이요,
슴슴한 맛을 느끼는 것은 황달 증세가 있음을 알 수 있고, 단맛과 피로가 몰리면 구취(口臭 입 냄새)가 나며, 응체(凝滯 기가 엉키로 막힘)하면 생창(生瘡 상처나 부스럼)이 생기게 된다.
입안의 진액은 오장(五藏 간, 심, 비, 폐, 신)과 통하므로 오장의 기 가운데서 어느 것이나 치우치게 성하면 당연히 해당되는 맛이 입에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위(胃)가 상해서 양기가 허해지면 입에 아무 맛도 모르나, 신(腎)이 상해서 음기가 허해진 것은 입에 맛이 나타난다 건강한 생활 노하우 이순복(의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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