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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간염 - 만성 B형간염 항바이러스제 치료로 cccDNA가 감소하지만 표면항원(HBsAg)은 왜 지속되는가?

암사랑 2020. 7. 7. 08:33

B형간염 - 만성 B형간염 항바이러스제 치료로 cccDNA가 감소하지만 표면항원(HBsAg)은 왜 지속되는가?

만성 B형간염의 치료제인 비리어드, 바라크루드, 베믈리디, 제픽스, 헵세라, 베시보, 세비보 등과 같은 항바이러스제로 B형간염의 치유라고 볼 수 있는 표면항원(HBsAg; S항원)의 소실에 도달하기는 매우 힘듭니다.

 

비리어드, 바라크루드 같은 강력한 항바이러스 약제로도 표면항원의 소실까지는 52년 - 110년이 소요된다는 수학적 예측 연구 결과가 있으며, 한국인 만성 B형간염에서 항바이러스 치료제 복용 중 표면항원 소실률은 연간 0.33%, 약물 치료 후 B형간염이 소실까지는 평균 6.77년이 걸렸습니다(Kim GA. Gut 2014).

 

B형간염 치유의 가장 중대한 장애물은 간세포 핵 내에 존재하는 B형간염바이러스 증식의 핵심인 cccDNA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최근까지 바라크루드, 비리어드, 헵세라, 제픽스 등과 같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약제들은 cccDNA에 작용하지 못 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최근 바라크루드, 비리어드, 헵세라 등 만성 B형간염 항바이러스제를 장기간 치료시 cccDNA가 감소한다는 연구가 발표된 바 있습니다(Lai CL. J Hepatol 2017).

 

바라크루드, 비리어드, 헵세라 등 장기간 항바이러스제 복용하는 만성 B형간염 치료 전, 치료 1년 후 그리고 평균 126개월째 치료 때 마지막 간 조직검사를 해서 cccDNA의 정량을 비교하니, 치료 1년째에 치료 전과 비교해서 90.77%가 감소하고, 마지막 간 조직검사시에는 99.98%가 감소하였고 49%에서 cccDNA가 측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 연구는 만성 B형간염 장기간 항바이러스제 치료시 cccDNA 정량의 변화를 연구한 유일한 연구로, 바라크루드, 비리어드 등과 같은 치료로 cccDNA가 감소하는 것을 처음으로 밝힌 논문입니다.

 

하지만 혈청 표면항원(S항원, HBsAg)치도 감소하였지만, 마지막 조직검사까지 시행한 43명 중 1명에서만 표면항원 소실이 있었습니다. B형간염바이러스 증식의 핵심인 cccDNA가 감소 혹은 적지 않은 분들에서 측정도 되지 않은데 왜 B형간염의 표면항원이 지속되는 걸까요? 즉 B형간염의 치유는 오지 않는 것일까요?

 

B형간염의 표면항원은 cccDNA뿐만 아니라 인간 염색체에 통합된 B형간염바이러스 DNA(integrated DNA)의 전사(transcription)에 의해서도 생산되기 때문입니다. 불행히도 최신 검사법으로도 B형간염 표면항원이 cccDNA로부터 전사된 것인지 혹은 인간 염색체에 통합된 DNA로부터 전사된 것인지 구별할 수 없습니다.

 

울산편한내과는 B형, C형간염 검진과 치료에 있어 풍부한 임상 경험의 축적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치료 지침과 논문을 항상 연구하는 간질환 진료, 검진 및 치료 의료기관입니다.

[출처] B형간염 - 만성 B형간염 항바이러스제 치료로 cccDNA가 감소하지만 표면항원(HBsAg)은 왜 지속되는가?|작성자 울산편한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