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간염, C형간염, 간경변증 - 조기 간암의 치료로 간절제술과 고주파열치료술 비교
최근 우리나라 가장 큰 병원들에서 각각 2 cm 이하의 조기 간암 그리고 3 cm 이하의 간암의 치료로 간절제술과 고주파열치료술을 비교한 연구가 발표되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전 세계적인 간암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조기 간암의 치료로 간절제술과 고주파열치료술을 권고하고 있으며, 고주파열치료술이 전체 생존율을 기준으로 간절제술과 동등한 효과를 보고하고 있습니다.
먼저 2 cm 이하의 조기 간암 연구를 살펴보면 서울아산병원에서 간기능이 우수하고 (Child-Pugh A 등급), 수행능력이 좋은 (Eastern Cooperative oncology Group[ECOG] 0) 2 cm 이하 단일 간암으로 간절제술 혹은 고주파열치료술을 받은 분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입니다.
간암 절제술 군 631명, 고주파열치료술 군 577명 등 1208명을 대상으로 평균 86.2 개월 추적 관찰하였습니다. 전체 연구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56세(범위 29세-87세), 남자가 73.9%(여자 26.1%)였으며, 간암의 원인은 B형간염 84.6%, C형간염 8.2%, 기타 7.2%였습니다.
통계학적으로 비교 대상군을 최대한 동질 하게 만드는 성향점수 분석(propensity score analysis) 후 전체 생존율은 두 군 간에 통계적으로 차이가 났습니다. 5년, 10년, 15년 전체 생존율은 간절제술 군 88.3%, 66.1%, 60.4%였으며, 고주파열치료술 군 82.3%, 64.4%, 51.6%였습니다 (P = .0378).
5년, 10년, 15년 재발 없는 생존율은 간절제술 군 57%, 42.6%, 37%였으며, 고주파열치료술 군 44.1%, 27%, 23.6%였습니다 (P < .001).
저자들은 이 연구가 매우 조기 간암(BCLC 병기 0; 2 cm 이하의 단일 종양이면서 간기능이 잘 보존되어있고(Child-Pugh A 등급) 수행능력이 좋은 간암)의 치료로 간절제술과 고주파열치료술을 장기 추적 관찰 및 비교한 가장 큰 연구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저자들은 매우 조기 간암에서 간절제술이 고주파열치료술과 비교해 더 양호한 전체 및 재발 없는 생존율과 연관있었으며, 따라서 이러한 매우 조기 간암의 1차 치료로 간절제술을 고려해야 된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3 cm 이하 간암을 대상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 간절제술 받은 145명과 고주파열치료술 받은 178명을 대상으로 전체 생존율과 재발 없는 생존율을 분석한 후향적 연구입니다.
1년, 3년, 5년 재발 없는 생존율은 간절제술 군 85.8%, 67.4%, 59.3%였으며, 고주파열치료술 군 81.4%, 46.8%, 32.2%였습니다. 1년, 3년, 5년 전체 생존율은 간절제술 군 97.2%, 90.0%, 85.4%였고, 고주파열치료술군 96.6%, 83.9%, 76.8%였습니다.
이 논문의 결론은 다변량 분석에서 간절제술 혹은 고주파열치료술 치료 방법은 전체 생존율 및 재발 없는 생존율에 독립적 예후 인자가 아니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울산편한내과는 고해상도 초음파(GE LOGIQ E9: GE healthcare, USA), 간암 진단에 MRI와 필적한 결과를 보이는 혈관내조영제(SonoVue: Bracco, Italy) 조영증강 초음파뿐만 아니라 간섬유화 정도를 측정하는데 세계적으로도 권고되는 간섬유화스캔(Fibroscan; Echosens, France)과 횡파탄성영상기법(shear wave elastography,SWE: GE healthcare, USA)등 간질환 정밀 검사 기기를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울산편한내과는 만성 B형간염, 간경변증 등 만성 간질환의 올바른 진단과 간암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한 베믈리디, 비리어드, 바라크루드 등 항바이러스제의 적절한 치료를 위해 항상 연구합니다. 또한 간암 조기 발견을 위한 간암 검진 초음파 검사 등 다양한 정밀검사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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