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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유혹

암사랑 2020. 3. 20. 08:42
아름다운 유혹



아름다운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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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고운 햇살에
잎새들의 수군거림 시작되고
골짜기 낙엽 위 잔설이 녹아
꿈꾸는 개구리 등 적신다.

몸 풀은 계곡물
청아한 노랫가락 실어
마을로 내려가면
개울가 버들강아지
하얀 털모자 갈아쓰고
해맑게 손 흔들고 있다.

햇살의 달콤한 간지럼에
실눈 뜨는 꽃봉오리 툭,툭,
잠긴 단추 살며시 풀고
수줍은 미소 짓는 바람이

쉬어가며 속삭인다
마음이 설레지 않느냐고...

눈부신 봄날
명주바람이 쪼르르 달려와
입술 훔치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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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인순 <사색의 향기>中에서 -







바람은 빠르게 들길을 깨우고

눈뜬 대지위를 햇빛이 웃으며 걸으면

시냇물에 잠긴 하늘처럼

물 오른 가지 끝 하늘을 향해

인사하는 파릇한 베냇머리

아~ 봄이다~!!!


푸른하늘 흰구름 향긋한 실바람

감칠맛에 푸세밭 들꽃처럼

갖은 꽃으로 잎사귀 돋아나

아이처럼 활짝 웃으면

아, 반가운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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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봄이다 / 안경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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