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셀, 이뮨셀-엘씨 통한 장기적인 간암 생존율 향상효과 입증 발표
【건강다이제스트 | 최민영 기자】
녹십자셀(031390)은 유럽간학회(EASL) 국제학술대회(ILC 2018)에서 자사의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의 간암 5년 생존율 데이터를 보고했다고 16일 공개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정훈 교수 |
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정훈 교수는 유럽간학회의 국제학술대회(ILC 2018)에서 《이뮨셀-엘씨’ 3상 임상시험의 5년 추적관찰 결과》를 발표했고, 이번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발표(Best of ILC 2018)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럽간학회 국제학술대회는 매년 개최되는 유럽간학회의 주요 행사로 광범위한 분야의 전세계 의학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자료를 공유하는 국제행사다. 올해는 4월 11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됐다.
이정훈 교수는“2015년 가스트로엔테롤로지(Gastroenterology) 논문 발표 당시에도 간암에 대한 면역세포치료제의 효과를 입증한 세계 최초의 연구이자, 간암 재발을 줄이는 유일한 확증된 치료법으로 소개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 교수는 추적관찰 임상시험을 통해 면역세포 치료제가 간암 환자에게 장기적으로 재발률과 생존율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는 환자 자신의 혈액을 원료로 만드는 환자 개인별 맞춤항암제로, 특수 배양과정을 통해 항암기능이 극대화된 면역세포를 환자에게 투여하는 새로운 개념의 항암제다.
이뮨셀-엘씨의 간암 3상 임상시험은 230명의 간암 환자에게 절제술 시행 후 이뮨셀-엘씨를 16회 투여한 시험군과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으로 나눠 조사했다. 평균 38개월의 추적관찰기간 이후 재발률 37% 감소, 사망률 79% 감소된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되었고 2015년 5월 세계적인 소화기학 학술지 가스트로엔테롤로지(Gastroenterology)에 논문으로 발표됐다.
이후 추적관찰 임상시험을 통해 평균 68.5개월의 추적관찰기간이 지난 후 무병생존율(암이 재발하지 않고 생존하는 환자의 비율)은 대조군 33.1%, 치료군 44.8%로 35.8%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총생존율에서도 대조군 85.3%, 치료군 97.1%로 13.8% 증가하였음을 유럽간학회 국제학술대회(ILC 2018)에서 발표했다.
GC녹십자셀 이득주 대표는 “전세계 많은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뮨셀-엘씨가 소개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추적관찰 임상시험 결과는 향후 논문을 통해 공식 발표될 것으로 기대하며, 현재는 국내 시장의 성장을 발판으로 해외 진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민영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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