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환자의 성체 골수 줄기세포를 이용한 새로운 간암 치료법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국가:미국/분야:보건,의료
사상 처음으로 `성체 골수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건강한 인간 간 조직을 재생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독일 뒤셀도르프 시의 하인리히-하이네 대학의 연구진이 Radiology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에서 제시되었다.
간암 환자 중에서 종양의 크기가 크거나 또는 종양이 급속으로 증식하는 경우, 암 부위를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하면 생명을 유지하기 필요한 간 조직 부위를 남겨둘 수 가 없기 때문에 수술을 적용할 수 없다.
따라서 연구진은 간암 환자에게 `성체 골수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건강한 간 조직을 빠르게 재생시킨 다음, 수술을 통하여 암을 제거할 수 있도록 하였다. 동 연구 성과를 발표한 Gunther Furst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간암 환자의 골수로부터 수집한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간 조직의 재생 능력을 촉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고 주장하였다. 연구진은 현재 간암 환자의 간 조직의 재생을 촉진하기 위해서 사용되고 있는 혈관조영실 (PVE: portal vein embolization) 치료 방법과 이 방법과 `골수 줄기세포`를 함께 사용한 경우의 간 조직 재생 능력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혈관조영실 치료법은 간의 병변 부위에 유입되는 혈액의 흐름을 차단하고 이 혈액의 흐름을 건강한 간 조직 부위로 가게 하여 간 조직의 재생을 촉진하는 방법이다. 연구진은 간 암 환자의 엉치뼈 부위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한 다음 이를 환자의 간에 주입, 조직의 재생을 촉진하고자 하였다.
동 연구의 임상 실험을 위하여 13명의 간암 환자들이 참여하였는데, 이들 모두 간암 부위가 너무 커서 수술을 통하여 절제하는 경우 간이 25% 정도만 남게 되어서 수술을 받을 수가 없었다. 6명의 환자들은 혈관조영실 및 줄기세포 주입 치료를 같이 받았으며 7명은 혈관조영실 치료법만 받았는데, 연구진은 이들의 간 조작 성장 비율을 확인하기 위해서 컴퓨터단층 촬영을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 혈관조영실 및 줄기세포 주입 치료를 받은 환자 그룹은 혈관조영실 치료만을 받은 환자 그룹에 비교하여 간 조직 재생 비율이 2배 이상 높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따라서 복합 치료를 받은 환자 그룹은 혈관 조영실 치료만을 받은 환자에 비교하여 간암 부위 제거 수술을 평균적으로 18일 정도 빠르게 받을 수 있었다.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한 Jan Schulte am Esch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서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간암 환자의 암 절제 수술을 효과적으로 실시할 수 있으며 또한 만성 및 급성 간질환 환자의 손상된 간 조직을 재생하는데 (GTB2005010252 참조) 새로운 방법이 제시된 것으로 보인다” 고 주장하였다.
인용 논문: Gunter Furst, Jan Schulte am Esch, Ludger W. Poll, Stefan B. Hosch, L. Benjamin Fritz, Michael Klein, Erhard Godehardt, Andreas Krieg, Britta Wecker, Volker Stoldt, Marcus Stockschlader, Claus F. Eisenberger, Ulrich Modder, and Wolfram T. Knoefel, "Portal Vein Embolization and Autologous CD133+ Bone Marrow Stem Cells for Liver Regeneration: Initial Experience," Radiology, April 2007, vol.243, p.171-179.
'건강정보 모음 > 간경화&간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암 발병 주요 유전자 '톤이비피(TonEBP)' 발견…치료 큰 줄기 잡아" (0) | 2020.01.14 |
---|---|
간 재생 메커니즘 밝혀져 (0) | 2020.01.13 |
간염→간손상 이어지는 원리 찾았다 (0) | 2020.01.10 |
지방간 예방한다고 체중 급격히 줄이면 오히려 간 손상 위험 (0) | 2020.01.09 |
지방간이 왜 안 좋다는 거죠? (0) | 2020.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