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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B형간염 1단계, 면역관용기

암사랑 2019. 8. 13. 09:13

만성 B형간염 1단계, 면역관용기(immune tolerant phase)


  • 이 시기는 e항원(HBeAg)이 양성이고, e항체(HBeAb)는 음성

  • 혈청 HBV DNA 107 IU/mL 이상으로 매우 높은 수치를 보이지만 우리 몸의 임파구가 바이러스를 제거하지 않으므로 (면역반응이 거의 없고),

  • 혈청 ALT(GPT)가 지속적으로 정상이며

  • 간 조직검사를 하면 염증이 없거나 경미한 시기이다. (섬유화스캔을 하면 정상으로 나옴)

  • 면역관용기는 '우리 몸의 세포 독성 T림프구가 간염바이러스를 제거하지 않고 내버려 두고 있는 시기'이고

  • 면역관용기가 치료 대상이 아닌 이유는 이 시기는 간에 염증이 없거나 미미합니다. 급하게 치료할 필요가 없습니다.

  • 면역관용기에 머물러 있던 분들에서는 5년 추적 검사한 간 조직검사에서 기저치에 비해 섬유화가 진행되지 않았다. (간 조직검사를 하는 이유는 섬유화를 보기 위해서 한다)

  • 면역관용기 기간은 30년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 가임기 여성의 경우 면역관용기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시기에 출산 시 수직감염의 중요한 요인이 된다.

  • 6개월 간격으로 검사를 하다가 면역제거기로 넘어가면 치료를 시작한다.

  • 면역관용기는 치료 대상이 아닙니다.

  • 그리고 면역관용기에 치료를 하는 것은 효과가 매우 떨어집니다.

    • 간기능검사(ALT)가 정상인 환자(면역관용기 환자)를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하면 치료받지 않은 환자와 비교에서 e항원 혈청전환율(e항원이소실 되고 e항체가 생기는 비율)에 차이가 없습니다.

    • HBV DNA가 음성이 되더라도 e항원이 음성이 되지 않았을 때 항바이러스 치료를 중단하면 HBV DNA가 다시 양성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 약 자체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부작용이 있고 그리고 항바이러스제는 내성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효과가 낮은 채로 오래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면 그만큼 내성의 가능성은 늘어나게 됩니다.

  • 현재 나와 있는 치료제들은 세포 독성 T림프구가 간염바이러스를 제거할 때 함께 써야 효과가 높습니다.

  • 아직은 면역관용기 시기에 HBV DNA만 높다는 것이 간암의 위험을 얼마나 높이는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 만성B형간염의 치료 목표는 만성B형간염 단계에서 염증을 완화시켜 간경변증, 간기능부전 혹은 간암으로 진행하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간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낮추고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 e항원이 음성이 되지 않아도 HBV DNA만 음성을 유지하는 것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한다는 연구가 나오기 전 까지는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음 두 번째 단계인 면역제거기는 '우리 몸이 B형간염바이러스와 싸우는 시기'입니다.


 ㅡ 南道光州 한정렬내과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