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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속에 물이 고인다; 복수(腹水 ascites)

암사랑 2019. 7. 24. 08:45

작성자 라이프 김동우   

배 속에 물이 고인다; 복수(腹水 ascites)



어떤 병에서는 배 속에 액체가 고일 수 있다. 이것을 일반적으로 통틀어서 복수(ascites)라고 한다. 이때 어떤 액체가 고이는가에 따라서 증상도 다르고, 죽고 사는 예후도 달라진다. 즉, 복수가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증상이며  다 똑같은 것이 아니다.

 

단순한 물이 고이는 경우: 물론 맹물은 아니고 피 나 몸속에 있는 물에서 고형물질 즉 건더기는 빼고 액체만 고이는 것이다. 이런 경우는 몸이 붓는 경우에는 다 생길 수 있다.


심부전증이나 콩팥이 나빠서 몸에 물이 고이는 경우, 간경변증에서 붓을 때, 영양 부족이 심해서 피 속에 알부민이 매우 낮은 경우 등에서 생기는 복수는 이런 것이다. 이때에는 배에 물은 고여서 심하면 숨이 차고 배가 부풀어 오르지만 아프지는 않다. 간경변 증에서는 이 물에 창자 내의 세균이 들어가서 복막염이 생기면 배가 아프고 열이 날 수 있다.

 

삼투압이 높은 물이 고이는 경우; 세균성 복막염이 있는 경우에는 고름이 섞인 물이 고인다. 이 경우에는 몹시 아프고 건드리기만 해서 자지러지게 아프다. 기침도 크게 하기 어렵다. 이런 경우에는 아주 많은 물이 고이기 전에 치료를 해야 한다.


맹장염이 터지거나, 위궤양의 천공, 췌장염 등이 대표적이다. 결핵성 복막염에서도 많은 물이 고일 수 있다. 암이 복강 내에 퍼져도 비슷한 성질의 물이 고이며 그 속에 암세포가 떠다니는 경우가 많다. 암이 퍼져서 물이 고이면 어떤 암이 든지 수술은 못한다. 복수는 배속의 어떤 암이든지  대개 말기에서 나타난다. 단 난소암에서 복수가 고여도  수술을 하기도 한다.

 

배 속에 피가 고이는 경우도 있다. 이때 피는 엉기지 않고 위치에 따라서 움직인다. 때로는 피가 피하로 새어 나와서 아랫배나 옆구리가 퍼렇게 멍이 들 수도 있다.


피가 혈관 속에 있지 않고 밖으로 나오면 자극성이 있어서 배가 아프다. 그러나 세균성 복막염처럼 심하지는 않다. 피가 배속에 고여서 불룩해지면 많은 피가 나와야 하므로 빈혈이 심해지거나 혈압이 낮아진다. 이런 경우는 여자에서 자궁 외 임신 피열이 가장 흔하고 가끔 간암의 파열, 비장을 다쳐서 파열 등이 있다.

 

콩팥에서 방광까지 가는 요로 또는 방광이 파열되는 경우에는 배 속에 소변이 고일 수도 있다. 이런 경우는 수술 시에 잘 못되거나, 교통 사고 등에서 흔하다. 소변은 고여도 별로 증상은 없다.







이 사람은 아마도 간경변증으로 복수가 많이 차 보인다. 배꼽이 튀어나와 보인다. 복막에 자극이 없는 물이 많이 고이면 이렇게 배꼽이 튀어나오게 되며 복수가 복막을 자극하면 배의 근육이 긴장되므로 배꼽이 돌출되기 어렵다.

 

배 속에 핏물이 고이면 이렇게 배의 벽으로 피가 스며 나와서 퍼렇게 멍이 들어 보일 수 있다. 급성 출혈성 췌장염에서 가끔 볼 수 있다.

[출처] 배 속에 물이 고인다; 복수(腹水 ascites)|작성자 yimin3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