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관리 10계명은?

당뇨병 관리 10계명은? 

“매일매일 실천하면
평생 잘 살 수 있습니다”

건강다이제스트

당뇨 박사에게 듣는다
당뇨병은 아직까지 원인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완치시킬 수 있는 방법도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관리만 잘하면 평생 잘 살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성공적인 관리를 위해 잊지 말고
매일매일 실천해야 당뇨병 관리 10계명을
소개합니다.

글 |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

1. 자가혈당 측정을 생활화한다
혈당은 약물치료를 받아도 하루에도 수시로 변합니다. 식사나 운동, 스트레스 등이 혈당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혈당을 잘 조절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혈당을 스스로 체크하며 혈당 변화의 원인을 확인하고 늘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2. 고혈압 관리에 힘쓴다
혈액 속에 당이 많으면 혈관이 손상되기 쉽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들은 고혈압 등 혈관계질환에 취약합니다.
고혈압을 예방하거나 개선하기 위해 체중관리, 저염식, 규칙적인 운동을 생활화하고 스트레스와 술, 담배를 멀리해야 합니다.

3. 식사요법을 잘 실천한다
혈당은 먹은 음식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당뇨병에 있어서 식사 관리는 매우 중요한 치료법입니다. 
하루 세끼를 규칙적인 시간에, 5대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는 음식으로, 천천히 꼭꼭 씹어 먹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건강한 식습관을 꾸준히 실천하여 평생 동안 지켜나가는 것입니다.

4.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다
운동은 혈당 조절을 도와주고 몸의 면역성을 키워주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일주일에 3~5회 이상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합니다. 유산소 운동은 혈당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고 근력운동은 혈당 조절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5. 적정체중을 유지한다
제2형 당뇨병에서 비만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지방조직이 인슐린 저항성을 키워 혈당 조절 능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체중이 정상 범위를 벗어난다면 적절한 식사요법과 운동을 통해 체중 감량을 합니다.
한 달에 0.5~1kg의 체중 감량을 목표로 삼고 적정체중이 될 때까지 감량합니다.

6. 약물요법을 잘 실천한다
의사에게 처방 받은 약물을 충실히 복용하고, 자의로 약물을 바꾸거나 마음대로 투약 규칙을 바꾸지 않도록 합니다. 약을 바꿀 때는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하여야 합니다.

7. 정기검진을 빼먹지 않는다
일 년에 1~2회 전반적인 상태와 합병증 예방을 위한 검사를 받고, 3개월에 한 번씩 병원에서 혈당검사(당화혈색소 등)를 받습니다.
혈당검사를 한다고 일부러 식사량을 조절하거나 하면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없으므로 평소 생활 그대로 유지한 채 검사를 받도록 합니다.

8. 저혈당에 주의한다
저혈당 증상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부상이나 후유증을 입거나,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당뇨병 관리 원칙을 잘 실천한다면 저혈당을 예방할 수 있으며,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당뇨병 인식표와 사탕이나 설탕 등 저혈당 응급식품을 늘 지니고 다닙니다.

9. 스트레스를 잘 관리한다
아무리 혈당 관리를 잘하고 있어도 스트레스가 심하면 혈당이 오를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생활과 식습관으로 몸이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고,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 평소 스트레스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10. 발을 잘 살핀다
당뇨병 유병기간이 길어질수록 당뇨병성 족부질환의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발에 문제가 생겼을 때 빨리 발견하고 병원에 가서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일 발을 관찰해서 상처나 다른 질환이 생기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입니다. 건강

▲ 안철우 교수는 연세대 의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고, 미국 노스웨스턴대 객원 교수를 지냈다. 다수 언론 및 방송 매체에서 대중에게 건강정보를 전하고 있다. 현재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장, 혈관대사연구소장, 융합의학센터 소장, 내분비내과 교수로서 당뇨병, 대사증후군, 고지혈증, 골다공증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