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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 근원' 당뇨병 관리의 첫걸음 혈당 재기

암사랑 2019. 7. 8. 07:39

'만병 근원' 당뇨병 관리의 첫걸음 혈당 재기

 

브라보마이라이프

 

백세 건강 챙기는 가정용 의료기 백배 활용법 #2

이투데이가 발행하는 시니어 매거진 <브라보 마이 라이프> 인천성모병원과 함께 ‘백세 건강 챙기는 가정용 의료기 백배 활용법’을 연재합니다. 시니어가 흔히 가정에서 사용하는 의료기를 알고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영상과 함께 찾아갑니다! <편집자 주>

글•사진 : 
이투데이 브라보마이라이프 이준호 의학담당 기자 jhlee@etoday.co.kr 
감수 : 
김대균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출연•진행  :  
안지현•이아름 인천성모병원 간호사 
연출•편집 : 
정지은 기자 jungje94@etoday.co.kr 

백세 건강 챙기는 가정용 의료기 백배 활용법 #2 혈당계편

당뇨병은 성인병의 대표 주자로 꼽힐 만큼 흔한 병이다. 2040년까지 전 세계 인구의 유병률이 6억 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보고도 있다. 포도당을 연소하는 인슐린을 생산하지 못하는 당뇨병을 1형, 인슐린 저항성(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하는 것)이 떨어지는 상태를 2형이라고 부른다. 성인이 되어 발병하는 경우는 대부분 2형으로 보면 되나 된다. 제2형 당뇨는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른 고열량, 고지방, 고단백의 식단,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 환경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췌장 수술, 감염, 약제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당뇨병을 무서운 병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합병증 때문. 건강검진 기회가 늘고 의료기관 이용이 쉬워지면서 과거처럼 너무 심한 혈당의 상승으로 혼수상태에 이르는 급성 합병증은 찾아보기 어렵다. 그러나 수명 연장으로 오랜 시간 당뇨를 앓게 되면서 만성적인 합병증의 부담은 점점 커지고 있다. 당뇨 환자는 혈관내피의 손상으로 동맥경화증이 쉽게 동반되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합병증이 올 수 있다. 또 실명의 주요 원인이 되는 망막병증이나 통증, 저림 증세가 나타나는 신경병증 같은 미세혈관의 합병증 역시 삶의 질을 심하게 저하하게 한다. 당뇨병성 족부병증(당뇨발)도 당뇨 환자가 주의해야 하는 중요한 합병증이다. 
반대로 혈당이 70mg/dl 이하로 감소되면서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저혈당은 노년기 당뇨관리에 있어 이러한 만성합병증 못지않게 혹은 더 중요할 수 있다. 
이런 당뇨병을 관리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혈당을 꾸준히 점검하는 것이다. 식단관리와 함께 실제로 혈당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계속 관찰하면 환자 스스로 경각심을 갖는 데 도움이 된다. 식은땀, 떨림, 가슴 두근거림, 배고픔, 구역, 구토, 복통, 어지러움, 두통, 짜증, 집중력 장애, 시력 변화 등을 저혈당 증상을 경험할 때 바로 혈당을 측정해 대처할 수 있어야만 한다. 특히 가족 중 노년기 당뇨환자나 당뇨환자가 있다면 평소 자가 혈당측정법을 숙지하는 것이 필수다. 대한당뇨병학회(http://www.diabetes.or.kr)를 방문해보면 식생활 관리에 대한 안내가 매우 상세히 나와 있다.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네이버 블로그(http://mfdsblog.com/221034149268)

<혈당계란?>
혈당을 측정하는 혈당계의 원리는 대부분 제품이 비슷하다. 바늘로 손끝을 따 피를 낸 뒤 측정지에 피를 묻혀 혈당을 측정하는 방식. 그러나 제품의 품질에 따라 측정결과가 부정확할 수 있기 때문에 검증된 회사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국제표준화기구(ISO)는 개인용 혈당측정 시스템의 최소 성능요구사항을 담은 국제규격인 ISO 15197을 발간했는데, 기기가 이 기준을 충족시키는지 확인하면 안심할 수 있다. 
가정용 혈당계를 통해 혈당을 측정하는 과정에선 채혈침 등 여러 가지 소모성 재료가 사용돼 경제적으로 부담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당뇨환자의 혈당측정, 인슐린 투약을 위한 소모성 재료에 대한 국민건강보험 적용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어 부담이 크지 않다.
혈당측정은 식전에 공복혈당과 식사 2시간 후의 식후혈당을 잰다. 

<혈당계의 구성>

a. 채혈기(채혈침)
 

혈당을 검사할 수 있도록 피를 내는 주사침. 대부분의 시중 제품이 펜 타입으로 되어 있고, 스프링 바늘을 순간적으로 밀어 올려 상처를 내는 방식이다. 


b. 혈당계 본체

혈당검사지에 묻은 혈액을 바탕으로 혈당을 측정하는 장비. 최근에는 혈당 측정 결과를 저장해 혈당관리를 돕는 기능이 추가되고 있다. 

c. 혈당검사지

혈당계 본체에 삽입돼 혈당을 측정하는 데 소모되는 일회용 검사지다. 혈액이 닿는 부분이 오염되면 혈당 측정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혈당검사지는 의약품처럼 유통기한이 존재한다. 때문에 구매 시 유통기한이 적당하게 남았는지 확인해야 하고, 한꺼번에 많이 사는 것보다는 적정 수량을 자주 사는 것이 유리하다.


<측정방법>  

a. 손을 깨끗이 씻고 건조한다. 팔은 심장 아래로 위치시켜 손에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한다. 
b. 채혈기에 뚜껑을 열고, 일회용 채혈침을 장착한다. 채혈기 뚜껑을 닫고 장전한다. 다이얼을 조작해 채혈 깊이를 개인에 따라 조절한다. 
c. 혈당계의 전원을 켜고, 혈당 측정검사지를 넣는다. 이때 측정검사지의 채혈 방향과 기기 삽입 방향이 바뀌지 않도록 주의한다. 혈당계에 따라 측정검사지를 넣으면 자동으로 전원이 켜지는 제품도 있다. 
d. 채혈할 손가락 끝을 일회용 알코올 솜으로 닦고, 채혈기를 댄 뒤 버튼을 눌러 주사침이 손끝을 찌르게 한다. 손가락 중심보다는 양측 끝부분을 찌르는 것이 통증이 덜하다. 
e. 손가락에 충분한 핏방울이 맺히면 측정검사지 끝에 대고 측정을 시작한다. 이때 피가 부족하다고 피를 짜내면 안 된다. 차라리 다시 채혈하는 것이 좋다. 
f. 기기에 따라 측정 결과 저장을 할 수 있으므로, 이를 활용하면 더 효과적인 혈당 관리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