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간염 간암 - 1 cm 정도의 간암을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
울산편한내과에서 만성 B형간염으로 정기 검진 및 비리어드, 바라크루드 등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아오시는 분들 중 최근에도 1 cm 보다는 크고 2 cm보다는 작은 간암으로 새롭게 진단된 분들이 몇 분 계셨습니다. 이 분들을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 울산편한내과는 간암 절제술이나 간이식, 고주파열치료술(RFA), 경동맥화학색전술(TACE) 등을 치료하는 의료기관이 아니어서 간암의 치료를 위해 상급 대학병원으로 의뢰하지만 오랜 기간 진료봐 왔기때문에 서울에 안 가도 되는지? 어떻게 치료해야 되는지? 늘 불안해 하시고 물어봅니다.
2018년도에 미국간학회, 유럽간학회 및 대한간암학회의 간암 진료 및 치료 가이드라인이 모두 새롭게 개정되어서 발표되었습니다. 개정된 국제적인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치료법을 살펴보겠습니다.
대한간암학회 2018 간암 진료 가이드라인에서는 간기능이 우수하고 (Child-Pugh A 등급), 문맥압항진증 합병증이 없고 수행능력이 좋은 2 cm 이하의 단일 간암이면서 혈관 침범이 없는 경우(mUICC 병기 I) 최상의 치료법으로 간절제 혹은 고주파열치료술(radiofrequency ablation, RFA)을 권고하였습니다.
미국간학회 간암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는 간기능이 우수하면서 2.5 cm 미만이고 치료하기 좋은 위치의 간암인 경우 간절제 혹은 고주파열치료술로 동등하게 잘 치료될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Heimbach JK Hepatology 2018).
유럽간학회 간암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도 혈관 침범 없는 2 cm 미만의 단일 종양이면서 간기능이 잘 보존되어있고(Child-Pugh A 등급) 수행능력이 좋은 매우 조기 간암(BCLC 병기 0)인 경우 고주파열치료술 혹은 간절제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J Hepatol 2018).
대한간학회를 비롯한 국제적인 학회 가이드라인에서 2 cm 이하의 조기 간암에서 고주파열치료술(RFA) 혹은 간절제를 동등하게 권고하는 것은 이 병기의 간암에서 두 가지 치료 중 어느 치료법을 선택하여도 장기 생존율에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유럽간학회 간암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2 cm 미만의 조기 간암 치료 시 고주파열치료술과 비교해 간절제의 유일한 장점은 병리조직을 통해 조기 재발의 위험도를 평가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간암 절제 조직 병리검사에서 미세 혈관 침범, 분화도가 나쁘거나 혹은 종양 근처에 종양 세포들(satellites)이 관찰되는 경우 재발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간이식의 적응증이 될 수 있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울산편한내과는 만성 B형, C형간염, 지방간, 간경변증 등 만성 간질환의 올바른 진단과 치료, 간암의 조기 발견 등을 위해 세계적인 논문, 가이드라인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정확한 간섬유화 진단과 간암 검진 초음파 검사를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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