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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간염의 완치율

암사랑 2018. 3. 26. 10:17

C형간염의 완치율

C형간염 치료제

C형간염은 완치가 가능한 질병이지만 C형간염에 대한 인식 자체가 낮아 오히려 사망률이 증가하는 감염병 중 하나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C형간염 환자 중 80% 이상이 만성간염을 앓는다. 국내 간암의 20%는 C형간염이 원인이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하지만 C형간염환자 중 70%는 아무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만큼 자각증상이 없다는 뜻이다.

C형간염은 대부분 혈액을 통해 감염된다. 수혈, 소독되지 않은 바늘, 피어싱 등을 통해 전파되며 B형간염과 달리 수직감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C형간염은 한 번 감염되면 만성화되는 비율이 높은 편이다. 만성화될 경우 간은 본래 기능을 유지하지 못하고 간이 딱딱해지는 간경변증, 간암 등으로 발전해 사망에 이른다.

급성 C형간염에서 자연 치유되는 경우는 약 30% 정도이며 70%가 만성으로 진행한다. 이들 중 매년 약 2.5%가 심각한 질환상태, 즉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진행된다. 감염기간이 5년일 때 약 13%의 진행률을 보이며 10년이 넘어가면 26%의 진행률을 보인다. 또 20대보다 40세 이상이면 진행률이 빠르다.

특히 남자, 음주자, 다른 바이러스 중복감염, 인슐린 저항성이나 비만이 있는 분들, 면역 억제자, 장기이식 수혜자, ALT라는 간의 염증수치가 상승된 경우, 유전적인 요인들이 C형간염의 질환진행에 영향을 미친다.

한국에서 C형간염의 표준치료는 주사제인 페그인터페론 알파(주1회 피하주사)와 경구제인 리바비린 병합요법이다. 바이러스 유전자형에 따라 6~12개월 치료하며 완치율은 60~80%다.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고 완치가 되면 간경변증으로 진행하거나 간암이 생기는 위험이 3분의 1 이하로 줄어든다.

하지만 이미 간경변증으로 진행한 상태에서 치료하면 완치율은 낮아진다. 아직 치료에 따르는 발열, 오한, 전신 근육통이나 백혈구 감소 등의 부작용이 많기 때문에 치료 여부는 간질환의 중증도, 치료 성공 확률, 심각한 부작용 발생 가능성, 동반 질환 유무, 환자의 치료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각 환자에게 개별화된 치료를 한다.

최근에는 페그인터페론 주사 치료 없이도 경구용 약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3-6개월 동안 복용하면 완치율이 90-100%에 이르고 부작용도 거의 없다. 하지만 고가의 치료비용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이제 C형간염은 완치되는 병이므로 꼭 치료가 필요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C형간염의 완치율 - C형간염 치료제 (간 건강백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