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암치료 신약 개발 유망...'카이트파마 인수'
[뉴스핌=이영기 기자]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가 암치료의 새로운 방법을 여는 신약개발을 눈앞에 두고 있어 주목된다. 조만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카-티(CAR-T) 치료제 개발회사인 카이트파마를 110억달러에 인수하기 때문이다.
2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외신은 미국의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치료할 종양을 표적으로 인체 자체의 면역시스템을 이용하는 CAR-T 치료제 개발업체 카이트파마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10억달러 규모의 카이트파마 인수를 통해 길리어드는 미국에서 상용화가 멀지 않은 새로운 형태의 암치료제 개발 발판을 확보한 것으로 관측된다.
![썸네일 이미지](http://img.newspim.com/news/2017/08/29/1708290905245360.jpg)
카이트 스타일의 치료제는 인체의 자체 면역시스템을 이용해서 암세포를 공격하는 것으로 미국 FDA의 승인을 눈앞에 두고 있다.
CAR-T는 암환자의 신체에서 면역세포인 T세포를 채취해, 종양을 보다 효율적으로 공격해 죽이도록 유전자 변형을 한 다음 다시 체내로 주입시키는 치료방법이다.
이 치료제가 상용화될 경우, 치료당 약 68만달러의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CAR-T개발을 위한 비영리 지원단체 국제세포치료협회 대변인 빌 밀리건은 "전형적인 암치료제 개발에 비해 CAR-T 개발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길리어드는 이번에 카이트파마 주당 180달러를 지불할 예정으로, 이는 지난주 종가에서 약 29%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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