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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용 肝 체외서 ‘살아있게’ 만드는 장치 개발
기증된
간(肝)을 몸 안에 있을 때와 동일한 조건에서 최소한 24시간까지 ‘살아 있는’ 상태로 보존할 수 있는 장치가 영국에서
개발됐다.
옥스퍼드 대학 장기이식센터실장 피터 프렌드 박사와 생의학공학과의 콘스탄틴 쿠시오스 박사가 공동 개발한 이 장치는
기증자로부터 떼어난 간을 체온과 동일한 온도에서 적혈구, 산소, 영양소를 공급하면서 최적의 상태로 보존할 수 있다고 데일리 메일과 뉴
사이언티스트 인터넷판이 16일 보도했다.
현재는 이식용 간의 온도를 아이스 팩으로 섭씨 4도까지 낮추어 대사를 느리게 하는
보존방법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장 14시간을 넘기기가 어렵다.
그러나 이 장치는 이식용 간을 몸속에 있을 때와 똑같은 조건을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최소한 24시간 완벽한 상태로 보존이 가능하다.
프렌드 박사는 동물실험에서는 72시간까지 보존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그 이상 보존도 안 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간부전 환자 2명이 기증된 간을 이 장치에 보존된 지 10시간
만에 이식받았으며 결과는 성공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장치는 ‘작동’과 ‘정지’ 등 단 두 개의 버튼으로 모든 과정이 수행되는
완전 자동 시스템으로 전문의가 아닌 의료요원도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장치는 슈퍼마켓의 쇼핑카트만한 크기로 바퀴가 달려
있어 사람이 밀면서 이동이 가능하다.
기증자로부터 적출된 간이 이 장치와 연결되면 30초 안에 온도가 올라가고 모세혈관에 혈액이
공급되면서 색깔이 갈회색에서 원래의 선홍색으로 바뀐다.
이식용 간은 이때부터 몸 안에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혈액과 영양소가 간동맥과
간문맥으로 들어가 하부대정맥으로 빠져나온다.
이 모든 것은 심장과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는 펌프, 폐 역할을 하는 산소 발생기,
기증된 혈액을 공급하는 튜브로 가능하다는 것이 프렌드 박사의 설명이다.
간에서는 담즙도 만들어지는데 담관을 모니터하는 장치도 있어서
간 기능이 정상인지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이식 전에 간의 결함 여부를 테스트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기능이 저조한 간을 소생시키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는 수송 도중에 아이스 팩이나 보존용액에 의해 손상돼 못 쓰게 되는 이식용 간이 연간
2천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장치를 이용하면 이렇게 버려지는 이식용 간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프렌드 박사는
말했다.
또 아이스 팩 냉장이 제대로 되지 않아 이식에 부적합한 것으로 간주되는 지방이 낀 간(지방간)도 쓸 수 있을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그는 앞으로 20명의 간 이식환자를 대상으로 기존의 냉동보존 방식과 보존 효과를 비교분석 할
계획이다.
결과가 성공적이면 내년에는 유럽연합(EU) 보건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기술을
응용하면 췌장, 신장, 소장, 폐 같은 다른 이식용 장기도 최적의 상태로 보존이 가능할 것이라고 프렌드 박사는 말했다.
그는 이
기술 개발을 위해 오가녹스(OrganOx)라는 생명공학 기업을 설립했다. 이 장치의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 연합뉴스 제공
- 저작권자 2013.03.19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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