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익현 일상글

[스크랩] 유익했던 사랑뜰 8월모임 후기

암사랑 2015. 9. 11. 08:44

 

8월모임, 햇볕은 쨍하지만 선선한 날씨가 울 님들 오시기에 참 좋은 아침이었습니다.

늘 하던 대로 오신 분들과 먼저 인사하고 각자의 투병기를 먼저 나누고 가지고 있는 정보들을 함께 공유하였습니다.




원래 처음 만나면 분위기가 어색하잖아요 ^^  저마다 절박한 심정으로 오신 분들이 많기에

첫 시간엔 항상 분위기가 다운되지요..

그런데 저 멀리 대구에서 지난 연풍모임에 이어 두 번째 오신 닉넴도 참 의미있는 상생합방 기세훈님 오시니

분위기 급 반전입니다.

6년만에 폐로의 전이가 있다고 하시지만 긍정적이시고 참 밝은 모습으로 당신의 일상 운동을 설명하고 시범을 보여주셨습니다.

얼마나 긍정이 가던지요

맞습니다. 별거 아닌것 같지만 실내운동을 해도 그냥 안 하고 볼펜을 입에 가로로 물고 하면

입꼬리가 위로 올라가며 웃는 상이 된다네요 그러면 운동의 효과 배가 한다고.. 

그리고 가지고 오신 볼펜을 한 자루씩 나누어 주셨습니다. 뇌물은 아니라고 ㅋ

기선생님 감사했고 넘 반가왔습니다.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이번 모임 주 강사님으로 오신 유익현님 그리고 강사님 섭외해주신 추억속에님

멀리서 오시느라 좀 늦게 합석해 주셨습니다.




각자의 이야기와 정보를 공유하고 나니 점심시간.

오늘 주메뉴는 곤드레밥 과 감자와 도토리가루를 섞은 부추전과 손수 쑤어서 요리한 도토리묵

강원도 웰빙음식으로 했습니다. 거기에 괴산에서 직송한 무공해 각종양념 야채를 곁들였지요






이어서 유익현 선생님의 진솔하면서도 마음에 와 닿은 명강의 가 이어졌습니다.

정말 마음에 와 닿았던 말씀은 . 그 어떤 것을 먹고 마시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자신을 바꾸어야 된다는것

그래서 자신은 정약사님의 바보요법, 즉 바보처럼 먹고 바보처럼 좋은 것만 생각하고 말하고 웃고 먹고, 자고 춤추는

바보생활을 철저하게 1년이상 지키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라고 하는 것 이상 150%를 실천하셨다는 것입니다.  즉 죽을 100번 씹어먹으라 했다면 150번씩 씹어서 먹는 노력을 했다는 것이지요.. 정말 그 정신은 우리 모두가 본받아야 할 것이었습니다.

이번에도 또 느낀거지만 말기암에서 생존하신 분들은 그 만한 이유가 분명 있었다는 것입니다.

실은 유익현님 모시면서 걱정이 있었습니다.

왜냐면 많은 방송출연등으로 너무 유명하신 분이었기에 대충 타성에 의해서 강의를 해주시면 어떡케 하나 하는 것이었지만

걱정은 기우 정말 겸손하시게 진솔하게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정기적을 몇달에 한 번씩 모시고 싶은 분이기도 합니다^^



이런 기쁨때문에 제가 이 일을 멈추지 못하는군요^^

제 옆의 성진님,  2012년 3기b 위암 전절제수술후 사랑뜰 모임에 황망히 오셨드랬는데

 항암 과감히 거부하고  자연치유로 저렇게 몸이 좋아지셔서 이번에 다시 오셨군요, 넘 감사해요 한 30년 더 친구하자구요^^




야초님 일찍 오셔서 봉사도 해주시고 울 님들 살뜰히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모임이 파한 뒤에도 이렇게 남아서 기념 사진도 찍고 더 즐거운 시간 가졌습니다.

어디를 보아서 이 분들이 지금 아픈분들 같은지요.. 제 옆엔 미소가 아름다운 초란님이시네요^^

모두 지금처럼 이렇게 함께 힘을 주고 받으며

긍정적으로 살아갈때에 우리 모두 더욱 귀한 삶을 살수 있게 될것이라 믿습니다.


친구 여러분 사랑합니다.

정말 많이 많이요 ~~ ^^


9월엔 연풍에서 만나요!!

 
출처 : 암과 싸우는 사람들
글쓴이 : 헵시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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