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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물요법은 냉해지기 쉬운 하지 혈액의 알칼리도를 높이고, 동시에 발한(發汗)을 촉진하는 열요법으로서 고열이나 미열등 열이 나는 병 일체, 신장병, 부종(浮腫), 불면증, 당뇨병, 기침이나 감기 등에 잘 듣는다. 사경을 헤메는 위독 환자도 발물요법으로 소생한 예가 있다. 브라우플레 박사는 "나에게 열을 유발하는 힘을 주면 만병을 고칠 수 있다"고 말했는데 발물요법이 바로 그것이다. 행하는 시간은 20분인데 20분 이내라도 충분히 발한이 되었다면 멈추도록 한다. 발한이 되지 않는 사람은 시작한지 15분 후부터 따끈한 생수나 감잎차를 조금씩 마셔주도록 한다. 발물요법 후에 바로 옷을 갈아입거나 하여 몸을 식히는 일이 없도록 하고 땀이 다 날 때까지 (보통 40분) 몸을 덥게 하고 누워 있도록 한다. 2시간 후에 비로소 땀이 나는 사람도 있다.
▣ 각탕하는 방법 ① 발물기나 양동이에 40℃ 가 되는 더운물을 준비한다. ② 눕거나 앉아서 무릎아래까지 물속에 잠기도록 한다. ③ 무릎부터 상체까지는 담요나 이불을 덮어주거나 두꺼운 외투를 입어서 발한을 도와준다. ④ 발물을 하는 20분 동안 물의 온도를 조금씩 높여주어야 하는데 40℃에서 5분, 41℃에서 5분, 42℃에서 5분, 43℃에서 5분, 이렇게 총 20분 동안 담그고 있는다. 발물기라면 온도를 맞추는것이 그리 힘든것이 아니지만 양동이에 물을 데워서 하는 경우라면 온도를 정확하게 맞추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이 때는 뜨거운 물을 주전자에 받아두고 조금씩 보충하는 식으로 해 나가면 된다. ⑤ 20분 각탕이 끝나고 나면 2~3분 정도 찬물에 발을 담가주어야 한다. 긴장이 풀어지고 근육이 이완된 상태에서 움직이게 되면 발목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단, 걷지 않는 아가나 잠자기 바로전에 행하는 것이라면 찬물에 발을 담그는 것을 생략할 수 있다. ⑥찬물에서 발을 꺼내면 물기를 잘 닦고 편히 누워 쉬면서 모관운동을 해 준다.
※ 주의사항
발한 이후에는 2시간 30분 이내에 생수와 염분, 그리고 비타민C를 보급해 주어야 한다. 보통 염분은 발물하기 전에 2g, 발물이 끝난 후에 2g을 먹어주고 발한이 심할 때는 다시 2g을 한시간쯤 후에 먹어준다. 단, 감기나 결핵 등으로 염분 과잉인 경우는 염분 공급을 하지 않을 수 있다.
각탕을 하는 시간은 원칙적으로 오후 3시 이후가 좋다. 단, 열을 내리기 위한 목적으로 행할 때에는 오후 3시, 6시, 9시 3회를 실시한다.
피부가 거친 사람이나 1일 2회 이상 행하는 경우에는 각탕후 다리와 발에 올리브유나 마그밀을 녹여서 발라준다.
피부에 궤양이 생기는 사람은 온수의 1/400 비율로 백반을 넣어준다. 가능한 공복에 행하도록 하고 식사후에는 적어도 30분 후에 행하도록 한다.
각탕 도중에 상기되면 생수를 조금씩 마시면서 해 준다.
각탕후 발이 너무 식어서 온기가 돌지 않을 때는, 다음회부터 냉수에 담그는 시간을 40초~1분으로 단축한다.
각탕 도중 숨이 가빠지는 사람은 일시 중지하고 족탕을 1온 2냉 정도 실시한 후에 다시 행하도록 한다.
발물요법과 동시에 겨자찜질을 행할 필요가 있을 때는, 여름에는 발물을 먼저 하고 겨자찜질을 나중에 하며, 겨울에는 겨자찜질을 먼저 하고 발물요법을 뒤에 한다.
▣ 족탕(발물 냉온욕)하는 방법 족탕법은 찬물과 더운물에 번갈아 발을 담그는 방법이다. 발목의 피로를 풀어주고 혈액순환과 이뇨작용을 촉진해 부종을 없애거나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아이들의 감기증상중 유난히 콧물이 심한 경우에 실시하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족탕은 요독증, 복막염, 방광염, 자궁내막염, 장염 등의 예방과 치유에 좋다. 무좀이나 동상의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① 세숫대야를 두개에, 43℃의 온수와 15℃의 냉수를 각각 준비한다. ② 양 발을 복사뼈까지 온수에 1분, 냉수에 1분씩 번갈아 넣는 것을 반복해 8온 8냉으로 끝낸다. ③ 발을 옮길 때마다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주도록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