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과 당뇨병 약은 왜 평생 먹으라는 걸까?

고혈압과 당뇨병 약은 왜 평생 먹으라는 걸까?

이제 그 이유를 밝힌다

 

​

​왜 고혈압(高血壓)이나 당뇨병(糖尿病) 환자는 약은 평생 먹으라는 걸까?

​약(藥)을 오랫동안 먹으면 내성(耐性)이 생겨 효과가 줄어드는 건 아닐까?

약을 더 많이 먹거나 약의 용량을 늘리면 몸이 더 좋아지지 않을까?

 

만성질환 (慢性疾患)으로 약을 장기간 복용(服用)하는 환자들의 궁금증을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약제팀 도윤정 약사의 도움말로 풀어봤다.

 

 

Q;

고혈압, 당뇨병 환자는 왜 평생 약을 먹어야 할까.

A ;

우리는 흔히 ‘질병(疾病)을 치료(治療)한다’ ‘병(病)을 끝낸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의학적(醫學的) 개념(槪念)의 치료는 질병의 조절을 포함한다. ​

​

​약물(藥物) 치료는 근본(根本) 원인(原因)의 제거뿐만 아니라, 자각하거나

자각(自覺)하지 못하고 있는 여러 증상(症狀)을 조절하는데 목적이 있다.

​

고혈압(高血壓)이나 당뇨병(糖尿病)과 같은 만성질환의 약물(藥物) 치료는

근본 원인을 제거(除去)하는 것뿐 아니라 혈압이나 혈당(血糖) 조절을 통해

2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Q;

장기간 약을 먹으면 효과가 떨어지나.

A :

오랫동안 약(藥)을 먹는 경우에는 약효(藥效)가 없다고 느껴질 때는 보통

내성(耐性)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

그러나 이는 약물 복용으로 질병을 조절(調節)하고 있었으나 병이 진행돼

더 이상 동일(同一)한 약과 용량으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일 수 있다.

​

병(病)은 늘 진행(進行)되고 있다.

그런데 내성(耐性)이 걱정돼 임의로 약을 줄이면 더 조절되지 않게 되고,

이로 인해 당장은 괜찮아 보여도 2차적인 합병증(合倂症) 발생(發生)이나

질병(疾病)이 악화(惡化)될 우려(憂慮)가 있다.

​

특히 고혈압 환자들은 자가 혈압(自家 血壓) 측정에서 정상으로 나왔다고

임의로 약 복용을 중단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한 시점의 결과로 혈압 및

혈당(血糖)은 현재까지 조절되는 정도를 포함(包含)해 약물치료의 방향이

결정(決定)되므로 주의한다.

 

 

Q'

약효가 줄었다고 임의로 복용량을 늘린다면...

A ; 

약발이 듣지 않는다고 생각될 때 실제로 용량 증량이 필요할 때가 있다.

그러나 약물마다 용량 증량(增量)이 필요할 때 1회량(量)을 늘려야 하는지,

복용(服用) 횟수를 조절(調節)해야 하는지에 대한 성격이 모두 다르므로

임의(任意)로 복용량을 늘리는 것은 부적절(不適切)하다.

 

복용량(服用量)을 늘린다고 모두 약효(藥效)를 높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부작용(副作用) 발생(發生)만 높일 수 있으니 담당(擔當) 주치의와

상의(相議)하고 처방(處方)에 따른다.

 

 

다른기사 더 찾아보기

1, "고혈압 치료하면, 치매 위험 낮아진다"

2, 침묵의 살인자 고혈압… 당신의 '진짜 혈압'을 찾는 법 

3, 어린이도 '고혈압' 생긴다… 원인은 무엇?

4, 고혈압약 먹는 환자, 땀 흘리면 의식 잃을 수도

5, 정기적으로 혈압을 재야 하는 이유

6, 가족 중 고혈압 있나요? 꼭 검사 받으세요

7, 증상도 없는 고혈압, 대체 왜 위험할까?

8, 혈압 높다면 '꼭' 지켜야 할 수칙 3가지

<dt>9, "가족·친구 없는 여성, ‘고혈압’ 걸릴 위험 크다"</dt><dt>10,잘 때만 혈압 '쑥'… 야행성 고혈압이 위험하다</dt>

 

 

 

헬스조선 이주연 기자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또 다른 정보가 더 보고싶은 회원님은 하단에있는

조선일보 회사 "URL"이나 로고를 클릭하세요.

 

조선일보 ; 이주연 헬스조선 기자

[출처] 고혈압과 당뇨병 약은 왜 평생 먹으라는 걸까? 이제 그 이유를 밝힌다|작성자 엄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