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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간기능 검사상 AST(GOT), ALT(GPT)의 정상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암사랑 2020. 10. 17. 10:02

혈액 간기능 검사상 AST(GOT), ALT(GPT)의 정상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울산편한내과

 

간염, 지방간 등 간질환의 심한 정도를 판정하는데 가장 잘 알려진 것이 AST(GOT) 및 ALT(GPT)입니다.

 

많은 분들이 시행받고 계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에서 간장질환 검진을 위한 혈액 간기능은 AST(GOT), ALT(GPT), 감마GTP 3가지 항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검진에서 정상A(건강양호)는 AST(GOT)는 40이하, ALT(GPT)는 35이하로 정해져 있고, 각각 50, 45가 초과할 경우 간장질환으로 판정됩니다.

 

그리고 B형간염 항바이러스제 치료약의 보험급여 기준은 간경변증이 없을 경우 AST(GOT) 또는 ALT(GPT)가 80이상일 경우로 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한간학회 가이드라인에서 "AST 혹은 ALT정상 상한치의 2이상"이라는 근거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므로 정상상한치를 40으로 해서 기준을 정한 것입니다.

 

하지만 지방간이나 B형, C형 등 바이러스성 간염이 없는 경우 정상 ALT(GPT)의 상한치가 남자는 30, 여자는 19까지 라는 연구가 이미 오래 전에 나왔었고, 여러 세계적인 학회에서도 이 연구에서 제시한 30, 19를 언급해 왔고 일부 학회나 대가들은 치료 기준점으로 권고하기도 합니다.

 

 

2015년 세계보건기구(WHO) 및 2016년 1월에 미국간학회에서도 상기 논문을 인용해서 건강한 성인에서 ALT(GPT)의 정상 상한치는 남자는 30, 여자는 19까지로 명시하였습니다.

그런데 2018년 4월 미국간학회 B형간염 가이드라인을 개정하면서 ALT(GTP) 정상상한치를 변경하였습니다. 위에 언급한 유럽(이탈리아)의 연구 결과(남자 30, 여자 19)외에 아시아(한국: 남자 33, 여자 25)와 미국의 연구(남자 29, 여자 22)를 추가하여 3개의 연구에서 남자는 29-33, 여자는 19-25가 ALT(GPT) 정상상한치 범위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간학회에서는 이 3가지 연구 결과를 토대로 남자는 35 U/L, 여자는 25 U/L까지가 정상상한치라고 정하였습니다.

2016년 기준과 비교하면 조금 수치가 올라서 미국간학회의 ALT(GPT) 정상범위에 좀 더 많은 분들이 포함되지 않을 까 싶습니다.

울산편한내과는 세계적인 연구와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B형간염, C형간염, 지방간, 간경변증, 간암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 진료 및 치료하는 병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