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소판 수치와 비장비대에 관하여
아래글은 간사랑 동호히 카페에 혈소판 수치가 저하되어 걱정이라는 어떤분의 질문에 제가 답변글로 올린 내용입니다.
답변 :
혈소판 수치는 혈액검사 할때마다 다소 들쑥날쑥 하는 경향이 많은 검사항목 입니다.
지금 14만 5천이면 직극히 정상적인 수치로 걱정 하실것 전혀 없습니다.
만약 간경화가 심해져 합병증이 있어 비장비대가 있거나 골수에 이상이 있어 혈소판 생성에 문제가 있지 않는한 걱정 하실필요는 없습니다.
중증 간경화 환자같은 경우에는 심한 비장비대가 와서 정상치 11cm(무게 120g정도)정도 되는 비장이 두배가 넘는 22cm정도까지 커져혈소판 생성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도 비장기능 항진증이 와서 혈소판 수치가 최저 2만 이하로 까지 떨어지신분들도 흔히 볼수 있습니다.
비장 비대가 심하게오면 왼쪽 갈비뼈 안 윗쪽에 있어야할 비장이 갈비뼈 아래까지 내려와 손으로 잡혀지기까지 합니다.
이는 비장의 기능이 백혈구나, 적혈구, 혈소판등의 혈구들이 생존기간이 다하면 이들을 폐기처분하는 역할을 하는데 비장기능 항진증이오면 생존기간이 많이 남아있는 혈구들까지 폐기시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등의 수치가 떨어지는것 입니다.
비장비대가 오는 원인은 중증 간경화로 간의 기능이 극도로 저하되어 간의 용적이 정상적인 간에 비하여 많게는 60~70%까지 간의 용적이 작아집니다.따라서 닥딱하게 굳은 간 세포에 간의 용적까지 작아지게 됩니다. 간에는 동맥 정맥 문맥등의 혈관이 많이 존재하며 이들 혈관들로 부터 들어오고 나가는 혈액을 간의 기능이 떨어지고 용적이 작아져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간주변에 있는 식도정맥혈관이나 위정맥 혈관 또는 비장으로 흘려보내게 됩니다. 따라서 비장으로 흘러들어온 혈액의 많은 양으로 비장비대가 오게 되는것입니다.
비장비대가 한번 오면 비장의 크기가 원래 상태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이는 간경화가 완전하게 치료가 되고 간 기능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면 비장의 크기도 약간 줄어 비장기능 항진증도 다소 완화가 된다고는 합니다만 이는 거의 기대할수 있는것이 못됩니다.
왜냐하면 간경화는 치료불가능한 비가역적인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간경화가 다소 호전되어 비장의 길이가 다소 짧아졌다고 해도 비장기능 항진증은 좋아지지를 않습니다.
이는 우리가 풍선을 입으로 불어 크게 만든뒤에 바람이 빠졌다고 하여 그 풍선이 새로 산 풍선처럼 되지는 않는것과 같은 이치로 생각 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비장은 사고에 의하여 비장파열같은 경우를 당하면 비장을 적출하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그러나 간경화로 비장비대가 올 경우에는 적출하는 수술은 하지않는다고 합니다. 따라서 비장비대에는 아직 특별한 치료약이나 치료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일주일에 3회정도 헬스장에서 1시간 30분씩 근육운동을 하시면서 왜 1일 2식만 하시는지요 무슨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가요? 과식하는것도 안좋지만 지나치게 식사를 제한하는것도 좋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간에는 항상 적절한 단백질과 영양소를 공급하는것이 좋을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맥주효모의 효과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고 이에 대해서는 다른분께서 좋은 답변이 있을것입니다.
작성자 기도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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