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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간기능 검사항목들

암사랑 2020. 8. 11. 09:06

주요 간기능 검사항목들 

 

1. AST, ALT 검사

AST 및 ALT는 간세포 안에 들어있는 효소로서 간세포가 파괴되거나 손상을 받으면 유출되어 혈중 농도가 증가하게 된다. 급성이나 만성간염 시 이들 수치가 올라갑니다. 따라서 간염의 정도를 대략적으로 알려주는 검사로서 일반인들이 흔히 '간수치' 또는 '간염수치'라고 부른다.

 

정상은 대개 40까지이며, ALT가 AST보다 더 정확히 간질환을 반영한다. 이 검사는 간염의 정도를 아주 정확히 반영하는 검사는 아니기 때문에 만성간염에서 10-20 정도의 사소한 수치 변동에 대해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실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질병 경과 중의 전반적인 추세를 보는 것이다. 간경변증이 되면 AST, ALT치는 오히려 정상이거나 정상에 가까운 경우가 많다. 따라서 다른 요인을 고려함이 없이 단지 AST, ALT치가 정상에 가깝다고 간질환에 대해 안심할 수는 없다.

2. 빌리루빈 검사

황달을 반영하는 검사치이다. 간은 담즙을 만들어 배출한다. 따라서 기능을 하는 간세포의 수가 충분치 않으면 간의 담즙 배설 기능에 장애가 와서 혈중 빌리루빈이 증가하게 된다. 만성간염이 심하거나 진행된 간경변증이 있을 때 이러한 소견을 볼 수 있다. 간경변증 환자에서 황달의 정도는 잔여 간 기능의 정도를 시사하는 지표 중의 하나다.

3. 알부민 검사

알부민은 혈청 단백질의 50 - 60%를 차지하며, 간에서 만들어진다. 알부민은 간에서 만들어지는 단백질의 1/4을 차지할 정도로 간에서 생산되는 주요 단백질이다.

 

따라서 기능을 하는 간세포의 수가 충분치 않으면 알부민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못하여 혈청 알부민이 낮아진다. 따라서 혈청 알부민 농도 역시 잔여 간 기능의 정도를 시사하는 지표 중의 하나다. 알부민 수치가 낮으면 몸이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4. 알칼리성 포스파타제(Alkaline phosphatase 또는 ALP) 검사

만성간염이나 간경변증에서도 올라갈 수 있으나, 만들어진 담즙이 간세포에서 잘 배출되지 못하거나 담도가 막혔을 때 현저히 증가한다. 간에 종양이 생겼을 때도 올라갈 수 있다. 간 이외의 질환 중에서는 골(骨)질환이 있을 때 올라갈 수 있다.

5. 감마GT(gamma glutamyltranspeptidase 또는 γ-GT, GGT) 검사

'알칼리성 포스파타제'와 임상적인 의미는 비슷합니다. '알칼리성 포스파타제'가 증가하였을 때 이것이 간질환 때문인지 또는 간 이외의 질환 때문인지를 감별할 때 GGT가 도움이 된다. GGT가 동반 상승되어 있으면 '알칼리성 포스파타제'의 상승은 간질환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또 술을 많이 마시는 경우에도 GGT가 상승합니다. 따라서 술을 절제하는지 또는 계속 많이 마시고 있는지를 볼 때 GGT가 도움이 된다.

6. 프로트롬빈 시간(prothrombin time, PT) 검사

간세포에서는 혈액응고인자들을 만들어내는데 기능을 하는 간세포가 충분치 않으면 이것들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아서 혈액응고가 지연될 수 있다. 프로트롬빈 시간(prothrombin time 또는 PT)은 혈액응고 시간을 직접 측정하는 검사이고 잔여 간기능을 평가하는 지표 중의 하나다.

7. 간염바이러스의 표지자 검사(HBV DNA)

한국 만성간질환의 80% 정도는 B형 또는 C형 간염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이다.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는지의 여부는 혈액 검사를 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이들 검사는 간염바이러스의 감염 상태를 알려주기 때문에 '표지자'(標識子)라고 한다.

 

B형 간염바이러스 감염자는 B형 간염바이러스에 대한 표지자 검사가 양성이고, C형 간염바이러스 감염자는 C형 간염바이러스에 대한 표지자 검사가 양성이다.

8. B형 간염바이러스의 표지자 또는 B형 간염 표면항원(hepatitis B surface antigen 또는 HBsAg) 검사

B형 간염바이러스의 껍데기 성분으로서, 피검사에서 이것이 양성이면 B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음을 의미한다다.

9. B형 간염 표면항체(hepatitis B surface antibody 또는 HBsAb) 검사

표면항원에 대하여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는 항체로서, 피검사에서 이것이 양성이면 B형 간염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을 갖고 있음을 의미한다. 표면항원이 양성인 사람, 즉 이미 B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는 사람은 표면항체가 음성으로 나타난다.

10. B형 간염바이러스의 전자현미경 사진 또는 B형 간염 핵항원(hepatitis B coreantigen 또는 HBcAg) 검사

B형 간염바이러스의 알맹이 성분이다. 피검사에서는 검출되지 않고 간 조직에서만 검출될 수 있습니다. 일상적으로 시행하는 검사는 아니다.

11. B형 간염 핵항체(hepatitis B core antibody 또는 HBcAb(IgG)) 검사

B형간염 핵항원에 대해서 우리 몸이 만들어내는 항체입니다. 피검사에서 이것이 양성이면 우리 몸이 B형 간염바이러스에 노출된 적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현재 B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거나 또는 과거에 몸에 들어왔다가 흔적만 남기고 사라졌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12. B형 간염 e항원(hepatitis B e antigen 또는 HBeAg) 검사

B형간염 e항원은 B형 간염바이러스의 증식 과정 중에 만들어지는 물질이다. 따라서 표면항원이 양성인 경우에만, 즉 현재 B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는 상태에서만 양성으로 나타날 수 있다.

 

피검사에서 이것이 양성이면 바이러스의 혈중 농도가 높고, 바이러스 증식이 활발하고, 전염력도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다. B형 간염에 대한 항(抗)바이러스 치료를 할 경우에 e항원이 없어지는 것이 치료 반응을 보는 중요한 지표이다.

13. B형 간염 e항체(hepatitis B e antibody 또는 HBeAb)

e항원에 대해 우리 몸이 만들어 내는 항체이다. e항원의 소실은 대개 e항체의 생성을 동반합니다. 따라서 e항원이 음성이고 e항체가 양성이면 B형 간염바이러스의 증식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14. B형 간염바이러스 DNA(hepatitis B viral DNA 또는 HBV DNA) 검사

DNA는 B형 간염바이러스 유전자를 구성하는 물질이다. 따라서 피검사에서 이것이 양성이라는 것은 현재 B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다는 것이고, 그 농도가 높으면 바이러스 증식이 활발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임상적으로는 e항원과 더불어 항바이러스 치료의 반응을 보는 용도로 많이 쓴다.

15, B형 간염바이러스 DNA 중합효소 연쇄반응법(hepatitis B viral DNA polymerase chain reaction 또는 HBV DNA PCR) 검사안녕하세여~

합효소 연쇄반응법(PCR)이란 유전물질인 DNA를 수백만배로 증폭함으로써 미량의 DNA를 검출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검사의 예민함은 다른 검사의 추종을 불허하며, 검체 내에 들어 있는 한두 마리의 바이러스조차도 찾아낼 수 있을 정도다.

 

그러나 검사가 너무 예민하여 주의하지 않으면 가짜 양성(위양성 僞陽性)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임상적으로는 항바이러스제 치료 후에 반응을 보는 지표로 사용하거나, B형간염 표면항원이 음성인 환자에서 B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음을 확인하는 정밀 검사로 사용한다.

16. C형 간염바이러스의 표지자 또는 C형 간염바이러스 항체검사 (anti-HCV antibody 또는 HCV Ab) 검사

C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면 C형 간염바이러스 구성 물질에 대한 항체가 몸에 형성된다. 핏속에 이러한 항체가 형성되어 있다는 것은 현재 몸속에 C형 간염바이러스가 들어와 있거나 과거에 들어 온 적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간기능검사나 진찰 소견 상 만성간질환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anti-HCV가 양성이면 그 사람은 현재 만성C형간질환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나 정상인에서는 anti-HCV가 양성일 경우라도 가짜 양성(위양성 僞陽性)이 적지 않습니다

 

(40-50% 정도). 이 경우 현재 C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는지 확실히 알려면 C형 간염바이러스 자체를 직접 검출해야 하고, 그 방법은 나중에 언급할 HCV RT-PCR 검사이다.

17. RIBA 검사(Recombinant immunoblot assay)

anti-HCV 항체 검사는 가짜 양성의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검사 결과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신빙도를 높이기 위해서 추가로 시행하는 검사가 RIBA 검사이다.

18. C형 간염바이러스 RNA 역전사 중합효소 연쇄반응법 (HCV RNA reverse transcription polymerase chain reaction 또는 HCV RNA RT-PCR) 검사

름이 길어서 복잡해 보이나 그 원리는 그리 복잡하지 않다. C형 간염바이러스의 유전자는 RNA라는 물질로 되어 있다. RNA에 바로 중합효소 연쇄반응법을 적용할 수는 없고 역전사(逆轉寫 reverse transcrition)라는 과정을 거쳐 DNA로 바꿔 준 후에 중합효소 연쇄반응법(PCR)을 시행할 수 있다.

 

따라서 HCV RNA RT-PCR이란 미량의 C형 간염바이러스를 검출해 내는 방법으로서 이 검사가 양성이면 현재 몸속에 C형 간염바이러스가 증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임상적으로는 C형 간염바이러스 감염을 확실하게 확인하거나 항바이러스제 치료 후 치료 반응을 평가하는 수단으로 사용한다.

[출처] 주요 간기능 검사항목들|작성자 기도하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