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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B형간염에서 B형간염바이러스 DNA치에 따른 간암 위험도

암사랑 2020. 5. 18. 09:21

만성 B형간염에서 B형간염바이러스 DNA치에 따른 간암 위험도

울산편한 B형간염

 

만성 B형간염에서 높은 혈청 B형간염바이러스(HBV) DNA치는 간암 진행의 중요한 위험인자입니다. ALT 등 간기능 수치가 정상이어도 높은 B형간염바이러스 DNA치를 보이는 만성 B형간염에서 간암 발생 과정은 진행 중이며, 베믈리디, 바라크루드, 비리어드 등 항바이러스제 치료로 B형간염바이러스 복제의 장기적 억제는 간암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3차 의료기관(서울아산병원)에서 혈액 간기능 ALT치가 80 U/L 미만으로 항바이러스제 치료 기준이 되지 않는 간경변증이 없는 만성 B형간염 6949명을 대상으로 DNA치와 간암의 연관관계에 대한 훌륭한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만성 B형간염 대상군의 평균 연령은 45세였으며, 8년 추적 관찰 기간 동안 5.2%에서 간암이 발생하였습니다.

 

간암의 위험은 B형간염바이러스 DNA가 6-7 log10 IU/mL ([aHR] 4.98; P < 0.001) 범위에 있을 때 가장 높았으며, >8 log10 IU/mL (aHR 0.90; P = 0.71)와 ≤4 log10 IU/mL (aHR 1.00; reference)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이러한 연관관계는 40세 미만, 40-49세 그리고 50세 이상 군으로 구분해서 분석했을 때도 지속적으로 관찰되었습니다.

 

이 연구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B형간염바이러스 DNA가 8 log10 IU/mL 초과하는 구간에 이는 만성 B형간염이 가장 간암의 위험이 낮은 결과입니다. 위의 그림에서도 통계적 차이는 없지만 만성 B형간염 비활동성 범위보다 누적 간암 발생률이 더 낮습니다.

 

이렇게 B형간염바이러스 DNA가 1억 IU/mL 이상이고 간수치가 정상인 소위 말하는 만성 B형간염 면역관용기인 경우 간암의 위험이 가장 낮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연구의 저자들은 HBV DNA가 4-8 log10 IU/mL 구간에 있는 만성 B형간염이 간암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ALT 상승과 무관하게 간암 위험도 감소를 위한 항바이러스제 치료가 고려될 수 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전 세계적인 만성 B형간염 가이드라인에서 면역관용기의 혈청 HBV DNA치에 대한 합의는 없으나 유럽간학회와 우리나라 대한간학회에서는 10,000,000 IU/mL 이상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울산편한내과는 1억 IU/mL 이상이고 간수치가 정상이며 간초음파에 특이 이상 소견이 없고 간섬유화스캔 검사 상 정상 범위에 있는 분들만 면역관용기에 있다고 판단해 왔습니다. 혈청 HBV DNA가 1천만 IU/mL 이상이고 1억 IU/mL 미만인 구간의 경우 간수치가 정상이어도 면역관용기가 아니라고 울산편한내과는 판단해왔는데 이 연구의 결과가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울산편한내과는 고해상도 초음파(GE LOGIQ E9: GE healthcare, USA), 간암 진단에 MRI와 필적한 결과를 보이는 혈관내조영제(SonoVue: Bracco, Italy) 조영증강 초음파뿐만 아니라 간섬유화 정도를 측정하는데 세계적으로도 권고되는 간섬유화스캔(Fibroscan; Echosens, France)과 횡파탄성영상기법(shear wave elastography,SWE: GE healthcare, USA)등 간질환 정밀 검사 기기를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울산편한내과는 만성 B형간염, 간경변증 등 만성 간질환의 올바른 진단과 간암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한 베믈리디, 비리어드, 바라크루드 등 항바이러스제의 적절한 치료를 위해 항상 연구합니다. 또한 간암 조기 발견을 위한 간암 검진 초음파 검사 등 다양한 정밀검사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