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한두 잔은 괜찮다?…사망 위험 20% 높여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술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는다. 하루 한두 잔은 괜찮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반면, 단 1방울이라도 긍정적인 효과가 전혀 없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여기에 연구가 하나 추가됐다. 하루 한두 잔의 가벼운 음주라도 주 4회 이상이면 사망 위험이 20%나 증가한다는 내용이다.
미국 워싱턴대의대 연구팀은 술과 관련된 연구 700개 이상을 분석해 가벼운 알코올 섭취 횟수와 사망 위험의 관계를 연구했다. 분석 대상 인원은 18~85세 미국인 남녀 40만명 이상이었다.
연구팀은 한 번에 한두 잔 마시는 가벼운 음주에 초점을 맞췄다. 그 결과, 가벼운 음주라도 1주일에 4회 이상 마시면 사망 위험이 증가했다. 1주일에 4회 이상, 한 번에 1~2잔의 술을 마시는 것은 조기 사망 위험을 20% 증가시켰다.
특히 일각에서 주장하는 적절한 음주가 심장질환 위험을 낮추는 현상도 발견되긴 했다. 그러나 사망 위험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일부 사람들에게서 심장질환 위험이 낮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암 발병 위험이 그만큼 커져 결과적으로 사망 위험이 증가한 것이다.
연구팀은 “가벼운 음주가 심혈관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지만, 이러한 잠재적인 이득보다 다른 위험이 더 크다”라며 “안전한 음주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알코올중독: 임상 및 실험연구(Alcoholism: Clinical & Experimental Research)’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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