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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암사랑 2020. 4. 20. 13:36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갑자기 모든 것 낯설어질 때

느닷없이 눈썹에 눈물 하나 매달릴 때

올 사람 없어도 문 밖에 나가

막차의 기적소리 들으며 심란해질 때

모든 것 내려놓고 길 나서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물위를 걸어가도 젖지 않는 滿月(만월)같이

어디에도 매이지 말고 벗어나라.





벗어난다는 건 조그만 흔적 하나 남기지 않는 것

남겨진 흔적 또한 상처가 되지 않는 것

예리한 추억이 흉기 같은 시간 속을

고요하고 담담하게 걸어가는 것


때로는 용서할 수 없는 일들 가슴에 베어올 때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물위를 스쳐가는 만월(滿月)같이

모든 것 내려놓고 길 떠나라.


- 김재진 -




이미,,, 봄이 대문 앞에 섰지만....

추운 마음은 겨울속에 서성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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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 벚꽃 가지가 물이 올라

조금씩 색이 변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고


경제가 어렵고 젊은이들이

취직이 잘 되지 않는 현실이라 해도

졸업과 입학으로 다시금 새 출발을 준비하면서

얼마나 큰 기대를 안고 왔는지


삶이 참,,,알수 없다는 것을

새삼 체험하고 있다.


평범함 속에서

, 여름, 가을, 겨울을 맞이한다는 것이

일상의 삶이 저절로 되는 줄 알았는데...


요즘은 겸손의 삶을

받아드려야하는 삶을

배우고 익히는 시간에 길들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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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고 또 기도해 본다 ...

이 시간이 지나가도록 겸손히 기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