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생활 증가한 당뇨병 환자가 챙겨야할 생활습관
실내생활 증가한 당뇨병 환자가 챙겨야할 생활습관
만성질환은 평소 식사‧운동 등 생활습관 관리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런 노력을 통해 해당 질환 관리는 물론 합병증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탓에 활동 없이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과 자극적인 배달음식 섭취가 늘어서 만성질환자들의 건강에 빨간불이 켜질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은 혈관을 손상시켜서 전신에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철저한 생활습관 관리가 필요합니다. 인천 가천대 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병준 교수의 도움말로 실내생활이 증가한 당뇨병 환자가 지켜야할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혈당 조절 발목 잡는 3가지 요소
당뇨병은 계절과 무관하게 평소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특히 최근처럼 실내생활이 증가하면 더욱 세심한 관리가 요구됩니다. 당뇨병 환자는 활동량이 줄어들면 혈당 관리가 더욱 어려워집니다.
실내생활 때문에 혈당 조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인 △운동량 감소 △식단 조절의 어려움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의 증가가 있습니다.
실내에만 있으면 칼로리 소모가 적어져서 혈당이 상승합니다. 아울러 자극적인 배달음식 섭취 증가로 식단 조절이 힘들어 집니다.
이 같은 실내생활이 오랫동안 지속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스트레스도 증가해서 혈당 관리가 어렵게 합니다.
가천대 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병준 교수는 “당뇨병 환자들이 실내생활 때문에 겨울처럼 활동량이 감소하면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며 “합병증 예방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실내에서도 저혈당 주의하며 꾸준히 운동
당뇨병 환자가 실내에만 있으면 혈당 조절에 실패하기 쉽습니다. 혈당 조절을 위해 꾸준한 운동이 중요합니다.
운동은 신체 내 당질대사를 활발하게 해서 혈당을 조절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 불필요한 칼로리를 소모해서 당뇨병에 영향을 주는 비만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심폐 기능도 향상되고, 근골격 상태가 좋아집니다. 혈관을 건강하게 만들어 당뇨병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심혈관계 합병증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실내에서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가벼운 운동으로 시작해서 점점 강도를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5~10분간 준비운동 후 20~30분 정도 강도 높은 운동을 한 후 15~20분간 큰 힘이 안 드는 운동으로 마무리합니다.
아파트에 거주하면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한 정거장 미리 내려서 걷는 것도 방법입니다.
하지만 운동이 모든 당뇨병 환자에게 좋은 것은 아닙니다. 인슐린이 부족하고, 혈당 조절이 어려우면 오히려 당뇨병성 혼수나 저혈당을 일으킬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고혈압 합병증이 있으면 무거운 물체를 들어 올리는 운동을 피해야 합니다.
김병준 교수는 “운동 중 저혈당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사탕‧설탕 같은 당분을 챙기고 주의해야 한다”며 “수분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자극적인 음식 줄이고 적절한 양 규칙적으로 식사
실내생활은 배달음식 섭취 증가로도 이어져서 혈당 조절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평소 식사량을 초과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일부 자극적인 고칼로리 음식은 스트레스 상황에 빠졌을 때 입맛을 자극해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게 만듭니다. 자극적인 음식에 다량 함유된 나트륨과 지방은 혈당 조절을 어렵게 하고 비만에 영향을 줍니다다.
식단 조절은 당뇨병 환자의 가장 큰 숙제입니다. 당뇨병 환자의 혈당은 먹는 음식의 양 뿐만 아니라 종류에 따라서도 변합니다. 평소 꾸준히 운동을 해도 섭취하는 음식의 질이 나쁘다면 혈당 조절에 실패합니다.
혈당을 잘 조절하기 위해선 매일 일정한 시간에 적절한 양을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울러 나트륨이 많이 들어간 짠 음식과 알코올 섭취를 피하고, 식이섬유소를 적절히 섭취할 수 있도록 챙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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