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는 살인자 3대 대사성 질환 -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바쁜 일상에 끼니를 인스턴트식품으로 대충 때우고 있지는 않나요? 하루를 이겨낸 피곤으로 운동을 매일 다음으로 미루고 있지는 않나요?
우리의 사소한 습관들과 함께 다가오는 소리 없는 살인자, 3대 대사성 질환. EBS <명의>와 함께 정확하게 알고, 확실하게 예방해 봅시다!
정확한 진단의 중요성
3대 대사성 질환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를 일컫습니다. 이 세 질환은 근본적으로는 증상이 없지만, 뇌졸중, 심혈관계 질환 등 다양한 합병증을 불러일으킵니다.
소리 없이 다가오는 질환이기 때문에, 자신의 상태를 정확하고 빠르게 진단한다면 예후가 나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세 질환의 바른 진단법은 어떻게 될까요?
고혈압 - 들쑥날쑥 혈압을 잡아라
수축기에는 140, 이완기에는 90 이상일 때, 고혈압이라고 진단합니다. 하지만 혈압 측정은 컨디션에 따라 달라지고, 측정한 시간에 따라 그 중요성이 달라집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난 후와, 잠들기 전 혈압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때도 혈압이 높은 경우, 예후가 좋지 않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뇌졸중 발병 확률도 급격히 높아집니다.
아침 혈압은 주로 기상 후 안정을 취한 후, 측정한 것이 가장 정확한 지표이니, 이를 참고해서 혈압 측정할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또, 혈압이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백의 고혈압'은 의사 앞에 서면 긴장하여 평소 혈압보다 높게 나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반대로, '가면 고혈압'은 평소에는 혈압이 높으나 검사할 때가 되면 정상 혈압으로 측정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상반된 두 경우 모두, 고혈압을 정확하게 판단하는 데 어려움을 주는 요소입니다.
흔히 알려진 진료실 혈압 기준, 수축기 140 이완기 90뿐만 아니라 시간, 장소에 따른 기준을 알아두고 측정한다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진단으로 우리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 - 다양한 수치로 알아보는 우리 몸의 적신호
생명을 위협하는 끈적한 피, 고지혈증은 콜레스테롤, 포화지방, 중성지방 등 다양한 수치로 우리에게 적신호를 보냅니다.
고지혈증은 말 그대로 혈액에 지방이 많은 상태를 이야기합니다. 보통, 총 콜레스테롤이 200 이상일 때 고지혈증이라고 진단합니다.
콜레스테롤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첫 번째는 LDL 콜레스테롤이고, 두 번째는 HDL 콜레스테롤입니다.
LDL 콜레스테롤은 간에서 만든 콜레스테롤을 싣고 조직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데, 너무 많으면 혈관 벽에 스며들어 동맥경화를 일으킵니다.
HDL 콜레스테롤은 반대로 혈관 벽의 콜레스테롤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고지혈증은 총 콜레스테롤이 200 이상인 경우, LDL 콜레스테롤이 130 이상인 경우, HDL 콜레스테롤이 60 미만인 경우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콜레스테롤이 쌓여 경동맥의 내막과 중막이 정상 두께보다 두꺼워지면, 합병증 발병 위험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콜레스테롤의 30%는 우리의 음식물 섭취에서 일어나는데, 그중 포화지방 섭취량이 큰 영향을 끼칩니다.
한국인 하루 평균 포화지방 섭취량은 16.8g으로 권장량인 15g보다 높으니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또, 중성지방 수치도 고지혈증을 진단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탄수화물 섭취가 늘면 당이 에너지로 쓰이고도 남아 내장지방으로 쌓이면 고지혈증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당뇨병 – 혈당이 말해줄 거야!
3대 대사성 질환 중 마지막으로 소개할, 당뇨병의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뇨병이란 인슐린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혈관에 당이 남아 있는 질환입니다. 인슐린은 포도당이 세포의 에너지원으로 쓰일 수 있게 도와주지만,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포도당이 혈액에 잔류하게 됩니다.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쓰이지 못하면 갈증, 심한 공복감과 식욕, 체중 감소와 의욕 저하 등의 증상을 겪게 됩니다.
당뇨병을 판단하는 기준은 혈당 검사입니다. 공복 혈당 검사, 식후 2시간 혈당 검사, 두 가지 방법으로 측정합니다. 하지만 이는 컨디션과 그날 먹은 것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더욱 정확한 기준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당화혈색소를 같이 측정하게 됩니다. 당화혈색소는 적혈구에 포도당이 붙은 것으로, 적혈구는 우리 몸속에서 비교적 오래 생존하기 때문에 평균 혈당을 알아내는 데 효과적입니다.
공복 혈당이 126 이상인 경우, 식후 2시간 혈당이 200 이상인 경우, 당화혈색소가 6.5 이상인 경우 당뇨병으로 판단합니다.
사소하지만 꾸준한 노력
오늘 EBS <명의>와 함께 3대 대사성 질환을 바르게 진단하는 방법을 알아보았는데요. 여기서 그쳐서는 안되고 그에 맞는 적절한 대처법이 필요하겠죠?
적절한 처방과 함께, 사소한 우리 습관에서 비롯된 질병인 만큼 일상적인 습관을 고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양적으로 균형 있는 식단을 유지하며,
또, 적절한 운동으로 몸에 쌓인 지방과 당을 에너지로 소비하여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3대 대사성 질환을 알고, 나를 알면, 현명하게 헤쳐나갈 수 있습니다. EBS <명의>와 함께 소리 없는 살인자, 3대 대사성 질환을 현명하게 예방/ 관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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