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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초음파검사로 진단되는 담낭암

암사랑 2020. 4. 8. 08:59

작성자 라이프 김동우 

간 초음파검사로 진단되는 담낭암


담낭암은 예후가 좋지 않아 진단 당시 1/3이 넘는 환자들이 원격 전이 소견을 보입니다. 중앙암등록본부에서 매년 연말에 한국인 암 통계를 발표하고 있는데, 2019년 12월 30일 발표한 자료에서 "담낭 및 기타 담도암"은 췌장암, 폐암 다음으로 5년 생존율이 낮은 암입니다.

이런 불량한 예후에 대조적으로 조기 담낭암은 훨씬 좋은 경과를 보입니다. 조기 담낭암은 특이 증상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 다른 적응증으로 시행한 담낭 절제술 후 우연히 진단되게 됩니다. 담낭암은 대개 60세 이상에서 진단되는데 미국 등 서구 국가들의 연구에 의하면 담낭암의 대부분(50-70%)이 담낭 절제술 후 우연히 발견된다고 합니다.


울산편한내과에서 간암 검진 간초음파 혹은 상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은 분들 중 담낭 절제술 후 담낭암으로 진단되는 분들이 계십니다. 울산편한내과에서 크기가 작은 담낭 담석과 담낭 용종의 함께 진단된 분이 수술 전 CT 검사 등에서도 악성의 증거는 전혀 없었지만, 담낭 절제술 수술 후 전혀 예상치 못하게 0.5 cm 미만 크기의 매우 작은 담낭 상피내암으로 진단되기도 하였습니다.





점막 내 국한된 담낭암(Tis 혹은 pT1a)은 재발의 위험이 매우 낮아서 담낭 절제술로도 치유되지만, 담낭 근육층을 침범(pT1b)했을때는 추가적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간주됩니다. 담낭 장막을 침범하였지만 주위 장기까지 침범하지 않은 담낭에 국한된 pT2 암의 경우에는 위치가 중요해서, 담낭암이 간 쪽에 위치하는 경우 좋지 않은 예후를 보입니다.

울산편한내과에 복통으로 내원한 분에서 시행한 간초음파 검사상 담낭벽 비후를 동반한 담낭 담석이 관찰되고 인접한 간에도 저에코성 병변이 관찰되었습니다. 초음파 검사상 담낭암의 간 침범이 의심되었습니다.




담석에 의한 담낭염의 경우 수술을 위해 바로 상급 병원으로 전원 하는데 담낭암 가능성이 있어 CT촬영을 의뢰하였으나 담낭염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상급 대학병원으로 전원하여 시행한 MRI 등 정밀검사 후에도 담낭암보다는 담낭 담석으로 인한 담낭염으로 진단 후 수술받았으나 안타깝게도 담낭암의 간 침범으로 진단되었습니다.


울산편한내과는 간질환(B형, C형간염, 지방간, 간경변증, 간암), 내시경(위, 대장내시경), 건강검진(국민건강보험공단, 암검진) 분야에 고해상도 장비와 풍부한 임상경험 그리고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새로운 연구를 항상 공부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