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의 사랑 있는
그대로의 사랑을
원합니다. 곁에서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하는 아이
같은 사랑이 아니라 그저
바라보며 밀어주는 그대로의
사랑을 원합니다. 나무와
나무처럼 적당한
거리에서 서로의
그늘이 되어 주고 외로울
땐 친구도 되어 주는 믿음직한
사랑을 원합니다.
사랑한다
하여 쉽게 다가가 괜한
상처를 주거나 반대로
싫어 졌다 하여 마음
밖으로 쉽게 밀어
내지도 않는 그냥
눈빛만으로도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넓은
사랑을 원합니다.
내가
힘들 땐 나
대신 하늘을 받쳐 들고 또
그대가 외롭고 지칠 땐 땅벌레들을
모아 노래를
들려 주는 사랑을 원합니다. 내가
원하는 건 당신이
내 곁에 환하게 웃으며 내가
살아 있음을 일깨워 주는 것입니다. -
<한 번쯤은 위로 받고 싶은 나>中 ,김현태 -
삶이
익어간다는 중년의 봄날에
바람..들꽃..높고
푸른 하늘..
반짝이는
햇살로
봄내음이
가득한
마음의 꽃밭을
꾸며가면서
삶에
지친 피로함의 고통을
가감
없이 받아드리겠노라고
나즈막히
중년의 기도를
올린다.
희망으로...
행복으로.. <!--[endif]-->
나의
마음을 물들이는 삶의 순간 순간
때로는
기쁘게
때로는
슬픔으로
보잘것없는
내 존재를
살아있는
존재로
어디엔가
가치 있는 존재로 남고 싶다는
간절한
기도도 아뢰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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